체력

체력은 말 그대로 ‘우리 몸이 낼 수 있는 힘’이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힘이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 ‘체력은 국력이다’는 구호가 있었다. 이 말은 ‘국민총동원령’을 위한 구호였다. 그 후 ‘체력은 경쟁력이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며, 국가에서 개인의 체력으로 가치가 옮겨지게 됐다. 최근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의 체형을 보면 서양인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게 보인다.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20대 남성의 평균 키는 174.9cm인데, 이는 1965년도의 163.7cm보다 무려 10cm 이상이 높아진 수치다.

우울

우울감 경험률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는 인구의 비율이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압박감을 느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스트레스보다 더 지속적이고 일상의 의욕을 잃게 하는 상태를 우울이라 한다. 우울감 경험률은 정신건강 지표의 하나로 주관적 우울 증상 경험 정도를 나타낸다. 여기서 말하는 우울감은 일상적인 스트레스보다는 심각하지만, 의학적 진단에 의한 질환으로서의 우울증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이해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최근 1년 동안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산출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로 파악한 우울감 경험률은 2019년 기준 10.2%(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다. 우울감 경험률은 성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난다.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우울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한다. 연령 별로는 20대에 비교적 많이 경험하다가 30~40대에 감소한 후 50대부터 다시 늘어나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가장 많이 경험한다고 나타났다.

출처: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 자료 :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1차 년도(2019)」

건강상태

건강상태는 기본적으로 사망과 질병 수준으로 측정될 수 있다. 기대수명이나 영아사망률은 인구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은 0세 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말하고, 영아사망률은 출생 후 1년 이내(365일 미만)에 사망한 영아 수를 해당 연도의 1년 동안의 총 출생아 수로 나눈 비율로서 보통 1,000분 비로 나타낸다. 건강 수준이 향상되면 영아사망률이 줄어들므로 국민보건 상태의 측정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망수준

사망수준은 인구의 수명에 영향을 준다. 사망수준이 낮아지면 인구의 수명이 늘어난다. 기대수명은 특정 연도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의미한다. 정확하게는 ‘0세의 기대수명’을 나타낸다. 한국 인구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19년 83.3세로 21년 늘어났다.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길다. 2019년 현재 여자의 기대수명은 86.3세로 남자의 80.3세에 비해 6년이나 길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0년을 전후로 80세까지 높아지면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였다. 최근 한국은 일본, 스위스 등에 이어 기대수명이 긴 나라에 속한다.

출처: WHO, 「World Health Statistics」

* 자료: WHO, https://www.who.int/data/gho/data/indicators (2020.12)

웰빙은 '복지, 행복, 안녕'을 뜻하는 말이다. 1980년대 중반의 유럽에서 시작된 슬로푸드(slow food) 운동과 1990년대 초에 느리게 살자는 기치를 내걸고 등장한 슬로비족(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운동이 있었다. 그러다가 2000년 이후에 '웰빙'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육체적·정신적 삶의 유기적 조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나 삶의 문화가 포괄적 의미로서 '웰빙'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성경에서 건강과 치유가 많이 등장하는데, 특히 히스기야 왕에게 발라 준 무화과 반죽의 사건을 예를 들어 본다. 히스기야 왕이 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선지자는 그에게 와서 죽게 될 것이라는 기별을 전해 주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생명을 연장해달라고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응답하여 15년 동안 생명을 연장시켜 줄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왕에게 ‘무화과 반죽’을 만들어 상처에 바르라 지시했고 그에 복종하여 따랐을 때 히스기야 왕은 건강을 회복했다. ‘무화과 반죽’ 처방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엘렌 G. 화이트 여사는 “신선한 공기, 햇빛, 절제, 휴식, 운동, 적당한 식사, 물을 사용하는 것,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 이러한 것들은 진정한 치료제들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의 ‘NEW START’ 머리글자로 최선의 건강 생활 습관을 제안했다.

필자는 이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최첨단 의료기술 환경에서 능동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시티 기반(Smart City based)의 “NEW START”를 제안한다. 본 제안은 환자에 대한 최적의 조건에서 최적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치유환경 속에서 진정한 '웰빙'을 실현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K-방역’에 성공한 국가로서 전 세계가 관심과 신뢰를 가지고 보고 있다. 도전적으로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이제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등으로 재무장하여, 명품 의료국가로서의 체질 개선의 대전환이 필요하겠다.

N - NUTRITION ; 적절한 영양

E - EXERCISE ; 알맞은 운동

W - WATER ; 깨끗한 물

S - SUNSHINE ; 적당한 햇빛

T - TEMPERANCE ; 절제 생활

A - AIR ; 신선한 공기

R - REST ; 적절한 휴식

T - TRUST IN GOD ; 하나님을 신뢰함

햄머스타인은 “종은 누가 울리기 전까지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군가 부르기 전까지 노래가 아니다. 사랑도 함께 나누기 전까지 사랑이 아니다”라고 했다.

 

행복전도 법칙/권 창 희

나다른 나를

행복하게 하면

내가 행복하네

 

내가 행복하면

다른 나도 행복하네

 

이웃이 행복하면

마을이 행복하네

온동네 행복의 향기

발하면

온나라가 행복으로 충만하네

 

행복은

소유 아닌

관계에서 찾아오는

손님이라오

 

손님에게 선한 향기

전하면

내게로 돌아와

나도 그 향기에 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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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자신에게도 몇 방울은 튄다 –유대인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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