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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개조-국내외 스마트시티 현황과 과제’
새 시대 새 지평 여는 새한일보 ‘2021년 신년 기획’
권창희 한국스마트시티학회 회장, 황종택 대기자l승인2021.02.17l수정2021.0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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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 없이 생활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기대수명이 양적인 측면에서 건강수준을 대표하는 지표라면, 건강수명은 건강의 질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원활히 활동하지 못하는 기간을 뺀 나머지 수명을 말하는 것으로 건강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사는지를 나타낸다.

기대수명의 증가와 함께 건강수명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0년 67.4세에서 2019년 73.1세로 5.7년 정도 늘어났다. 건강수명의 연장은 한국인의 삶의 질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대수명과 마찬가지로 건강수명도 여자가 남자보다 길다. 2019년 여자의 건강수명은 74.7세로 남자의 71.3세보다 3.4년 정도 길다. 한국은 일본 다음으로 건강수명이 길고 프랑스, 이스라엘, 스페인, 스위스 등의 국가가 건강수명이 긴 편이다.

건강 문제는 국가나 사회 모두 중요한 화두가 됐다. 한국인이 사망 전에 평균 17년 동안 병원 신세를 진다고 하니, 그로 인한 부담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덴마크 등 북유럽 복지국가들 행복지수 최상위 주목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이슬란드 국민들이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유엔이 발표한 2016 세계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북유럽에 있는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작성되기 시작한 세계행복 보고서는 전 세계 157개 나라를 대상으로 국내 총 생산과 건강수명 그리고 정부와 기업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점수를 매겼다. 상위 10위권에 들어간 나라들을 보면 덴마크를 비롯해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이 대부분이다.

호스피스(hospice)는 종교 및 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여행자 숙박소 및 빈민 행려병자 등을 위한 수용소다. 최근 구미 의학계에서는 말기 암환자 등 죽음에 임박한 환자들을 간호하는 의료시설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이는 연명을 위한 단순한 차원의 수용시설이 아니라 인생의 말기를 맞은 자에게 육체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정신적으로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영국의 성(聖) 크리스토퍼 호스피스가 효시이다.

호스피스는 11세기부터 로마 가톨릭의 전통에서 비롯되었는데 아프고, 상처입고, 죽어가는 여행자와 순례자를 접대(hospitality)하는 장소의 개념이었다. 호스피스의 현대적 개념은 병원이나 요양원(nursing home)같은 기관에서 불치병에 대한 완화치료(palliative care) 및 집에서 마지막 임종까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환자들에 대한 돌봄도 포함한다.

미국에서 국민 건강 의료 시스템에 의해 호스피스라는 용어는 넓게 정의된다. 그리고 그것은 환자가 입원하는 기관이나 환자의 집 모두에서 6개월 미만으로 살 수 있는 환자들에게 호스피스 돌봄이 가능하게 했다. 국립호스피스완화치료기구(NHPCO)에서 주관한 2012년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사실과 수치를 나타내는 보고서에 따르면, 66.4%가 자택에서 돌봄을 받고 26.1%가 호스피스 입원기관에서 돌봄을 받았다.

1970년대 말, 미국 정부는 호스피스 돌봄을 말기 병에 대한 인도적인 선택으로 보기 시작했다. 1982년 의회는 호스피스 국민 건강 의료 혜택을 만들기 시작했고, 1986년에 영구적으로 됐다.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호스피스 관련 의료 보장과 건강관리를 위해 제공해야 할 것들 중 하나로 받아들여졌다. 지금 호스피스는 영국, 미국, 그 외의 지역을 통해 확장돼 왔다. 호스피스 돌봄은 환자가 집에서 문제없이 지낼 수 있도록 환자의 가족들이 집에서 환자를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포함한다. 대한민국의 호스피스는 2015년 전국적으로 7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56개의 완화의료 전문기관이 있다.

웰빙과 웰다잉

2006년부터 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치료의 날은 세계완화치료연맹(WPCA·Worldwide Palliative Care Alliance)에 의해 조직됐다. WPCA는 전 세계적인 호스피스와 완화치료의 발전을 지원하는 호스피스와 완화치료의 국가적, 지역적 조직들의 연결망이다. 이 날은 매년 10월의 둘째 주 토요일이다.

호스피스들은 또한 영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것의 호스피스 운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는 1억 1200만 유로 이상으로 추정된다. 서구에선 어릴 때부터 죽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미국에선 초등 교사가 테이블 위에 화분을 놓고 삶과 죽음의 개념을 가르친다. 꽃은 열흘이면 시드는 것과 애완견이 10∼20년이면 떠난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죽음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호스피스와 완화치료 국가·지역적 조직 연결망 기대

우리나라는 2016년 2월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 2016년 7월부터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호스피스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호스피스가 일찍부터 발달해 온 다른 국가들에서는 병동형, 독립시설형, 데이케어, 가정형 등 환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가족들의 가치관, 병원과 전문의에 대한 신뢰, 암 병동으로 부터의 전원 용이성, 교통의 편리성 등의 이유로 다른 형태보다 종합 병원의 병동형 호스피스를 선호한다(82.9%, HPC & NCC, 2016).

가정형 호스피스는 병동형 호스피스의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에서 가정으로 의사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파견하고 필요시 병동에 입원을 하게 하는 방식이다. 호스피스 초창기부터 이뤄져 왔는데 현재 일부병원에서 의료보험을 적용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 ‘원격안전심리상담사’를 양성하는 진행 교육초기 단계에 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한국스마트시티학회가 민간자격증 관리기관으로 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시기적절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권창희 한국스마트시티학회 회장, 황종택 대기자  webmaster@shil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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