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공사장 비산먼지·폐기물 관리 ‘허술’

김만길 기자l승인2021.02.21l수정2021.02.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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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현장 출입문에 설치된 세륜시설 앞에 승용차가 세워져 있으며 세륜시설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비산먼지 방지시설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폐기물 관리를 허술한 관리로 인해 이에 대한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서구청에 따르면 D건설(주)는 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AB10블럭에 아파트 7개동 722세대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17일 오후 시공사 D건설은 아파트 신축현장 출입구에 비산먼지 방지시설인 세륜시설을 설치해 놓고도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 

세륜시설은 한동안 운영하지 않았는지 바닥은 물기가 하나도 없이 말라 있는 상태로 먼지가 날리고 있는 실정이다. 세륜시설 통로는 펜스로 막아놓은 데다 입구에는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또한 세륜시설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슬러지 보관소는 침출수가 흘러드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한 바닥포장도 되어 있지 않아 오염물질이 땅속으로 스며들 우려를 낳고 있다. 

세륜시설 슬러지는 차량에서 나오는 유류와 공사현장의 콘크리트 분말 등이 혼합된 폐기물로 철저한 관리와 처리가 요구되는 물질이다.

 이와 함께 건설폐기물은 가연성·불연성, 성상·종류별로 선별·분리 해 바람에 흩날리거나 침출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방진덮개 등 저감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곳 공사현장에는 폐기물을 제대로 선별ㆍ분리하지 않고 압롤박스에 함께 적재해 보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세륜시설은 추운 날씨에 얼어붙어 잠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슬러지보관소는 2곳의 게이트 모두에 설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1곳만 제대로 운영하고 있다. 건설폐기물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부 미흡한 면도 있다”고 해명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 세륜시설을 운영하지 못한다며 고압살수기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현장 확인 후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길 기자  it8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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