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4(수) 16:30 서울시청 통합 상황실(신청사 지하3층)에서 LG CNS, SK주식회사와 지능형교통(ITS) 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날 업무 협약식은 서울시가 지난해 지능형교통(ITS) 분야에서 처음 시도한 민․관 협업 프로그램인 '서울 토피스 프렌드십(TOPIS Firendship)' 파트너(민간기업)사로 선정된 2개 기업과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

작년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파트너 기업은 앞으로 2년 간 '서울 토피스(Seoul TOPIS)' 브랜드를 달고 지능형교통 해외사업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수출 협력을 위한 시 차원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 토피스'는 ▴교통센터 운영 ▴GPS 기반 버스 운행관리 ▴도로 소통 관제 ▴첨단 무인단속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익숙한 ▴버스도착 정보 ▴실시간 도로소통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교통의 심장부로, 세계적으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는 LG CNS와 SK주식회사는 현재의 '서울 토피스' 구축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시 BRT와 버스운행관리(BMS) 구축․운영,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지능형교통을 구축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 ITS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 브랜드 사용권, 기업해외 교통관계자 비즈니스 면담 주선 등 지원

파트너사는 앞으로 지능형교통(ITS) 해외 사업 세일즈 시 서울시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이들 기업이 서울시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참여했다는 보증으로 ①'서울 토피스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그동안 기업이 해외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 중의 하나인 '신뢰성'을 보증해 주기 위한 장치로 서울 토피스 브랜드 사용을 허가해 해당 기업이 서울시와 해외 수출 공식파트너임을 인증한다는 구상이다.

다음으로 지능형교통에 관심을 갖고 ②서울 토피스를 찾아오는 해외 교통 관계자를 상대로 기업 맞춤형 세일즈를 지원한다. 시는 토피스 방문자에게 파트너 기업을 적극 소개하고, 파트너 기업과 해외 관계자 간 1:1 비즈니스 면담도 주선할 계획이다.

그 밖에 ③시가 보유한 지능형교통(ITS) 관련 홍보물 사용권 제공 ④세계 지능형교통(ITS) 대회 등 해외 박람회 공동 참여 ⑤서울 토피스 통합 상황실 내 기업 로고 부착 등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세미나 등을 통해 그동안 ⑥시가 쌓아온 공공 운영 및 정책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파트너 기업의 해외 사업 수주를 돕고, 20년 간의 서울 지능형교통 운영 경험과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교통 솔루션인 ⑦'서울 토피스 플랫폼' 해외 판매권도 제공한다.

<협의체 구성해 수출 이익 일부 사회환원 유도, 중소기업 동반진출도 지원>

아울러 시는 앞으로 파트너 기업의 수출 지원을 통해 실제 해외 사업이 수주되었을 때 발생한 이익이 사회 환원될 수 있도록 서울시,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파트너 기업이 해외 사업을 수주할 경우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지능형교통(ITS) 분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군 '서울 토피스 프랜드쉽' 파트너를 확대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공의 ▴공신력 ▴운영 노하우 ▴브랜드와 민간이 가진 ▴영업력 ▴기술력이 결합돼 지능형교통 해외 수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의 공신력과 공공 운영 노하우+민간의 영업․기술력'이 결합돼 지능형교통분야 우수한 국내 기술과 정책을 해외에 수출할 본격적인 계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 민관 협업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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