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지역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준재 선교사 

고 이준재 선교사는 서울대와 장신대를 거쳐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박사 학위를 받고 김병교 선교사의 파키스탄 선교 권유와 명성교회 후원으로 이미영 사모와 함께 1999년 8월부터 23년 동안 사역했다.

3남2녀의 장남으로써 어머니가 95세이신데 사모도 힘들고 여러모로 봄이 쇠약해 후임자가 결정되면 LA에 와서 노모를 돌보며 선교를 홍보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파키스탄은 남한보다 8배나 크며 인구도 2억500만이나 되는 인구대국으로 96% 무슬림이며 3,4%가 크리스챤인데 2010년에는 학생 2명이 종교정보를 웹에 올렸다 끌려가 결국 총살당하거나 공적인 식사자리에서도 기독교인은 따로 먹게할 정도로 기독교인을 차별하는 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하셨다.

이준재 선교사는 1)스다에 파키스탄 교회 사역, 2)파키스탄 복음화를 위한 교회 개척, 3) Joy 어학교 사역, 4) 변화하는 파키스탄 교육환경 속에 미션스쿨 발전, 5) 신학교 사역, 6) 문맹퇴지 사역을 중점적으로 하셨다.

2012년 7월 8일 명성교회저녁예배 해외선교사대회 선교사의 밤 순서에선 선교지보고를 하기도 했다.

▲ 2012년 선교대회 모습

이렇게 열심히 선교활동을 하다가 확진 14일만에 의료시설 미비로 차도가 없고 상황이 급박해 후원교회인 명성교회에 알리자 1억원이 훨씬 넘는 금액으로 선교사님을 살리려 에어앰브란스를 띄워 귀국했지만 결국 3일 만인 지난 14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별세했다.

4월15일,16일 명성교회 베들레헴성전 로비에 추모관을 설치해 전 성도가 애도의 마음을 나누었다.

4월18일 저녁에 드린 추모예배에서는 김삼환 원로목사의 추모설교와 전총회장 김광선목사의 추모사, 친구이자 35년전 명성교회 부목사 였던 최영태목사와 캄보디아 김병교 선교사의 추모 영상으로 슬픔을 함께 했다.

누님 이영재씨는 추모사 중 “박사학위까지 받고 왜 어려운 오지로 가려하느냐?" 질문에 ”선교는 현장선교가 중요하다“며 복음을 위해 선교현장으로 가겠다는 동생의 마음이 다시한번 생각난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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