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한동 총리

1934년 경기도 포천시에서 가난한 집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1947년, 청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친척들의 도움으로 서울로 유학하여 경복고를 마치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여 입주과외을 하며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하고 군복무중인 1960년, 27세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충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숙명여대 대학원생과 결혼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제대후 법관에 임용되어 서울지법 판사를 하다가 검사로 전직하여 서울지검 부장검사로 재직중인 1981년,47세에 청와대 비서관의 제의로 정계에 입문하여 제11·12·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민정당 총재비서실장,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3차례 원내총무을 지내고 1988년, 54세에 51대 내무부 장관을 거쳐 민자당 소속으로 제14·15대 국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고 1997년, 63세에 신한국당 대통령후보경선에 나가 3위를 기록하고 한나라당의 대표로 활동하였다.

2000년 자민련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김대중정부에서 제33대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2002년 68세에 하나로국민연합으로 제16대 대선에 출마하여 낙선하고 2021년 5월 8일 조남숙여사와 슬하에 1남2녀와 저서 ‘이한동의 나라살리기.어느 시골 소년 의 꿈 과 삶’과 회고록 ‘정치는 중업이다’와 좌우명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떤 물도 거부하지 않는다)’를 남기고 87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였다.

유족은 부인 조남숙 여사와 아들 이용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딸 지원과 정원, 사위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며느리 문지순 동덕여대 영어과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02-2030-7902), 발인은 11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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