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2동(동장 홍미영)은 그린뉴딜 동정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페트병 전용 라벨 제거봉을 제작·배부했다.

 

지난해 12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 시행에도 불구하고 제도의 인식 부족과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혼합 배출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적극적인 수거 조치를 위해 페트병 전용 라벨 제거봉을 제작 배부하게 됐다.

 

이번에 제작한 라벨 제거봉은 단순 라벨 제거용이 아닌 병따개 기능과 자석을 함께 부착해 실용성과 휴대성을 높였으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고려해 칼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 칼날 교체 또한 용이하도록 일반 커터 칼날로 제작했다.

 

회천2동은 총 1,000개의 페트병 전용 라벨 제거봉을 라벨 제거 의무화가 시행된 공동주택 단지와 마을 단위 거점 수거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부했으며 향후 자원도우미와 청소근로자가 배치된 재활용분리수거장(클린하우스)내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라벨 제거봉을 수령한 주민은 “페트병을 분리 배출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접착제로 고정된 라벨지 제거인데 이를 사용해 직접 제거해보니 이용이 쉽고 편리하다”며 “앞으로는 제거봉을 사용해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미영 동장은 “페트병은 고부가가치 재생원료로 재사용됨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반쓰레기로 사장되는 점을 고려해 라벨 제거봉을 제작·배포하게 됐다”며 “배출자 중심의 재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재활용 참여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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