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복 국장 / 논설위원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가 확정되었다.

윤석열 후보자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운 이 시대 공정과 정의의 표상이 되는 후보자로 국민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자축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며, 대선승리를 위한 올바른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때이다.

아무리 좋은 후보자를 세우더라도 국민의힘 당 자체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없이는 이번 대선은 매우 어려울 수도 있다.​

당 지도부와 향후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와 윤석열 후보자는 이 점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절반 이상의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 만약 2022년 3월 대선 패배하면 국민의힘은 문을 닫아야 될지도 모른다. ​

윤후보자부터 제1야당을 바라보는 민심이 어떠한 지,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후보는 평소 소신인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게 충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바로 지금부터 국민에게 충성을 보여 줄 때이다.

그리고 경선이 끝난 후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2040 청년들의 실망과 탈당행렬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는 주목해봐야 한다.

진단이 잘못되면 처방도 잘못되고 결과도 잘못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1야당 대선캠프가 혹시라도 2040 청년들의 민심을 외면하고 그들을 평가절하 한다면 그 결과는 내년 대선에서 참혹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 상당수가 소망하는 국민의힘을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자와 당 지도부 그리고 향후 출범할 선대위는 국민들이 "YES"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뼈를 깍는 재창당 수준의 근본적인 당 쇄신과 혁신을 해 주기를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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