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아시아 시민사회•자원봉사 국제포럼 진행을 점검하는 중앙대학교 김기영교수

중앙대학교 김기영 교수에게 코로나 이후 ‘2021 시민사회, 자원봉사 국제동향’을 물어보다.

시민사회•자원봉사 국제포럼을 준비하면서 어떤 전문가를 모시게 되었는가?

김기영 교수는 국제포럼 주제를 찾던 중 캐나다에서 “2001년부터 비영리 단체를 돕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Batter Impact 창업자이며, CEO인 토니 구드로가 IAVE 웨비나에서 발표를 하는 포럼영상을 보았고, 주요발표자인 토니에게 포럼영상을 소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IAVE 웨비나에서 토니구드로와 함께한 전문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디지털시대에서의 자원봉사와 신규기술로 인한 자원봉사의 힘의 확장”으로 이 주제는 현시점의 세태와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사례 연구와 함께 어떻게 현재, 그리고 앞으로 발명될 기술들이 봉사의 개념을 확장시키는지와 인공지능의 예시를 통해서 그것이 향하고 있는 방향을 설명할 것이다.

‘토니 구드로’의 포럼주제는 어떤 내용인가?

토니의 발표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보면 첫째, 인공지능 기술로 디자인된 PARO 물범이 퇴행성 뇌질환환자들에게 어떻게 위안을 주는지의 사례로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의 빙산의 일각 쯤으로 보여진다.

둘째, 로봇 소방관들이 2019년 파리의 노트르담에서 있었던 화재를 진압하는데 역할을 하기도 했고, 호주에서는 드론이 수영장의 자원봉사 구조원들과 함께 수영 중에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인명구조 튜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새로운 기술들은 자원봉사의 주요 역할과 동일한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셋째, 아직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우리 도로에서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머지않아 의료진에게 의료환자나 노인을 운송하는 구급 봉사자가 더 적게 필요한 때가 올 것이라고 전한다.

넷째, 대화의 측면에서 컴퓨터들은 우리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계속적으로 가까워져 가고 있고, 또 사실 그 이상의 것들도 가능하게 되고 있다. AI가 미용실 예약을 하는 것은 ‘투어링 테스트’의 일종으로, 기계인 것이 상대방에게 발각되지 않고 인간과 대화할 수 있다면, AI가 인간의 지능을 구현할 능력을 입증받은 것이다.

다섯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많은 것들을 시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은 기술이 자원봉사자들을 대체하고,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달성된 결과는 더 커질 수는 있지만, 기술 발달로 인해 자원봉사의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설명하며 토니는 구글 자율자동차 테스트를 돕는 시각 장애인, Steve Man의 이야기로 마친다. “다른 운전자와 협의하지 않고 내가 가야 할 곳을 혼자 차를 타고 갈 수 있게 되면서, 나는 다시 정상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다”라고 끝을 맺는다.

김기영 교수의 우리나라 사례는 어떤 내용을 소개하는가?

한국은 디지털 뉴딜정책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와 자원봉사영역에서 디지털융합서비스 사례는 4가지로 소개를 한다.

첫 번째, 국내에서는 복지와 ICT를 융합한 정책분야로는 모바일 위험 감지, 긴급구조, 위치확인, 헬스케어, 웰니스 서비스 등이 시행되고 있다. IOT기술로는 독거노인지킴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와 자원봉사에 디지털을 적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두 번째, 스마트케어는 의료와 ICT 기술의 융합으로 환자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최첨단 AI

로봇을 활용하여 발달장애아동을 돌보는 “스마트케어서비스”가 있습니다.

세 번째,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서비스는 ICT 기술로 돌봄기본서비스와 연계하여 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네 번째, 노인과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가정에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거나 소방서에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례를 요약하면

결론적으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먼저, 내 자녀가 외국에 살더라도 트윈 개념의 AI를, 내자녀의 아바타로 만들어서 복지 부분이나 자원봉사에 활용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와 같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디지털과의 융합이 필수이고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술 발달도 중요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아날로그적인 감성, 기술보다 더 중요한 나누는 인간적인 마음인 휴먼 서비스를 활용한 복지와 자원봉사로 미래의 복지로 나가야 할 것이다.

끝으로, 디지털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은 디지털 선도국으로써 디지털을 융합한 글로벌 자원봉사에 앞으로 협력하여 세계자원봉사와 사회복지에 기여할 모델을 만들어 가리라 기대하고 소망한다.

토니구드로의 영상을 시청하고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AI 등 디지털 융합이 필수적이며, 이는 자원봉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을 보완하게 해줄 것이다. 디지털 융합이 가족과 봉사자에게 위안이 되고, 노인과 소외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의 확대가 필요할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 토니구드로와 직접 토론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소개하게 되어서 아쉽다. 다음 포럼에서는 토니와 전문가들과 함께 만나서 글로벌적인 선한 영향력을 함께 느끼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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