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대중교통 발달과 자가용 증가 등으로 인한 택시 승객 감소와 택시업계의 경영악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택시 이용자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6일 택시감차위원회를 처음 개최하였다.

 이날 위원회는 2019년에 실시된 동두천시 택시총량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고시된 공급과잉 택시(34대)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연도별 적정 감차규모와 감차보상 우선순위, 감차보상금 수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동두천시는 위원회 심의 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관내 택시의 적정대수 유지를 위한 구체적인 보상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로써 만성적인 택시운수업계의 적자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택시 이용 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최용덕 시장은 이날 모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감차위원회를 통해 택시업계의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택시감차의 필요성에 대해서 적극 공감하고, 향후 시의 감차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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