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호 논설위원

젊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아침길을 나선다. 인력사무소에서 공짜 믹스 커피를 마시고 현장에 도착하면 작업을 시작한다. 비료를 운반하고, 동력기를 짊어지고, 새참으로 자장면을 먹고,간식도 하며 오후 5시쯤 일과를 마친 뒤 저녁은 자신들의 고유한 음식을 밥으로 마무리한다. 농촌현장 외국인 노동자 일꾼들의 일상 ‘노가더’의 일상들이다.노가더는 막일꾼을 뜻하는 ‘노가다’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를 붙여 만든 신조어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농, 어촌은 물론 전국 대도시의 건설 현장에서 까지도 이들 외국인 노가더들이 일들을 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11만원 정도였던 이들의 인건비가 지금은 15만원까지 상승 했지만 농촌에서는 이들 인력 구하기도 그리 쉽지많은 않다.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때문이다.

더욱이 농촌에서 운용되는 트랙터, 이양기,파종기,콤바인,지게차등을 다루는 한국인 숙련자들은 하루 20-25만원의 높은 일당에도 구하기가 힘든 현실이다. 일을 할수 있는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장비 운용방법을 가르쳐 일을 하지만 장비고장 내고 부수고 하는 일이 다반사일 수 밖에는 없는 실정이다.이렇게 기술을 습득하게되면 외국인 노거더는 더 이상 노가더가 아닌 숙련 노동자로 20만원 정도의 일당을 받기도 한다.

이들 외국인 노가더들은 성실하고 꾸준하게 일을 하고 한달 평균300만원 이상을 벌고들있다.부부가 함께 아닌 가족단위로 일을 하는 외국인들도 있다. 부부들 인건비를 보면 월550만원이상은 어렵지 않게들 벌고들 있기도 하다.

한국에서2년에서 5년여 정도는 보통 체류들을 하고있는 이들은 한국에서 한국의 청년들 대신K-드림을 꿈꾸고 그꿈을 실현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는 많은 실업자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필자는 노가더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처럼 할 수도 있겠지만 농기계 운용방법을 습득해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간다면 숙련공 농부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1년이면 족히 9개월은 농촌에서 단절 없이 일을 할 수가 있어 목돈 마련 하는데는 안성 맞춤일게다.

또한 농촌에서 농업법인을 설립해서 농기계운용 파견 사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농업 법인에게는 정부, 지차체에서 농기계 구입등 에 있어 보조금 지원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아니라 농기계와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농기계와 인력을 파견 할 수가 있다.

앞으로 산업은 AI, 메타버스 다 좋다. 석유산업등 에너지 자원이 무기 였다면 앞으로는 식량이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농어업을 무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농어촌에 사람이 없다, 절대 농지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농촌의 현대화와함께 생각 해보아야 할 사안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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