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교자치연구소(이하 ‘미자연’)’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하여 4개월 간 188명의 교육 주체들이 함께 실행한 ‘제2회 미래학교상상학생컨퍼런스’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학생을 중심에 두고,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실행했던 활동이 12월 4일 마무리된다.

학생들이 직접 주제프로젝트를 만들거나(만주), 연구소 분과가 제안하는 주제 프로젝트에 찾아가 활동하거나 (찾주), 여러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제프로젝트(다주)를 운영했다. 사전설명회에는 140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참가하여 14개팀으로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열기를 더해 발표해에는 학생이 105명, 심플러는 83명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를 짓는다.

미자연의 3차 세미나에서 공유되었던, 권한 나누기, 공간 혁신, 정책 마켓 프로젝트를 비롯해, 학생 주도성 성장, 교육놀이, 메타버스,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월드컨퍼런스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주제프로젝트의 실행결과를 12월 4일(토) 발표할 예정이다.

미자연의 프로젝트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협력 프로젝트가 주를 이룬다. 학생이 주도하고, 심플러들이 지원하는 모델은 미래 온라인 학교의 운영 모델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며, 미래의 교사상을 보여준 실천 사례이기도 해 주목할 만하다.

이 중 6개 팀은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물로 만들어 내고, 중간보고 형태의 공유 활동(3차 세미나. 11월9일. 온라인)을 하고, 경기교육청이 주관하는 「2021 경기혁신교육학술대회」(12월11일. 수원켄벤션센터)에도 참가함으로써 연구소로서의 진면모를 발휘한다.

“내 안의 잠자는 거인을 깨워 세계로 나아가라!”는 주제로 전국의 학생들이 교류하고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세계와의 교류 확대를 준비 중이다. 미국 학생들과 온라인 학교를 만들어 교류한 컨퍼런스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숙 소장은 “우리 연구소의 회원들이 설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행한 활동이었으며, 현장에 기반한 문제나 관심 분야를 주제로 했기에 그 과정과 결과 모두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자연이 주관한 이 행사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으로 나눌 것이며, 이제 곧 세계의 교육 주체와 교류할 것”이기에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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