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 상공회의소가 중남미의 이민 58주년을 맞아 한국 경제 사절단과 함께 브라질 현지를 방문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

한·브 상공회의소(김대웅 단장) 1차 경제사절단은 지난 11월 28일(일) 상파울루 Guarulhos 공항에 도착했다. 한·브 상공회의소 협력사인 Genesis Business Brasil 장다비 대표(공동대표 전홍구)는 Genesis 파트너사인 변수현 사장(블루여행사), 박주성 뉴스훅 대표 등과 함께 공항에 나와 사절단 일행의 방문을 환영했다.

김대웅 단장과 1차 경제사절단 일행은 다음날 29일 꾸리찌바로 이동해서 주 정부 부주지사인 Darci Piana(Governo do Estado / Vice-Governador)와 접견을 가지며 경제인들과의 릴레이 미팅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경일그린텍 심언규 대표이사는 빠라나주 의회에서 직접 영어로 브리핑하며 태양광 에너지 제품의 기술과 성능 시범을 보여 갈채를 받았으며, 파라나주 공업안전진흥처장과도 미팅했다.

심 회장은 “남미 방문만 71번을 맞이했으며 20여 년 전 마나우스에 삼성 공장 건립을 맡아 10년간 거주한 경험으로 브라질의 시장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문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시연 성과를 체험한 많은 주의원과 기술자들은 한국 제품의 우수성에 감탄했으며, 주의회 회장인 Tico Kuzma(Camara Municipal de Curitiba) 의장으로부터 빠라나주에 이 제품을 설치해 주기를 바라면서 합작 투자를 제안받는 성과도 올렸다.

오후에는 태양광 전문 교수, 기술자, 태양광 사업가들과 미팅했다. 이 자리에서 경일그린텍 태양광 에너지의 기술에 관해 설명했으며, 모두가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어 태양광이 설치되어있는 기존 학교와 수도원을 방문하고 전체적인 설치 현황 등을 드론을 통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정 동안 빠라나주에 있는 모든 시에서도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전해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과 시기가 적합함을 확인했다.

그 외에도 브라질의 부주지사와 기업인들에게 한국 부채와 인삼차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전달해 분위기를 띄웠으며, 한류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김대웅 단장은 “브라질 정부 및 기업인들이 한국의 높은 기술력에 놀랐으며, 이번 초청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방부, 태양광 에너지 기술 구매키로 

12월 1일에는 브라질 상원의원회에 참석하여 경일 그린텍 사와의 사업 미팅을 진행한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 판매를 체결했다.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자을시 루까스 상원의원과 경일그린텍 심언규 대표는 사업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브라질 정부 의원들이 한국 방문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구체적 논의도 이루어졌다.

상용화를 위한 시범적 구매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가운데 국방부 Luis Antonio D.B 총책임자(장군/Ministerio da Defesa- Secretaria Geral)의 요청으로 별도의 시연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구매 의사를 밝히고 12월 7일부터 9일까지 국방부 행사에서 시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심언규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기대 이상의 호응이다. 국방부의 일정에 맞추어 본래 예정된 12월 6일 출국 일정을 9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12월 3일에는 루스플라자호텔에서 한국의 (주)경일그린텍(태양광 에너지/ 대표이사 심언규)과 브라질 제네시스 비즈니스가(공동대표 전홍구, 장다비) 사업 파트너 협력을 이루는 취지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노인회 지원 약속, 금일봉 전달 

이날 오후에는 대한 노인회를 방문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가능 사업에 관해 김남선 박사(서울시회복지)가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복자 대한 노인회 회장과 이창만 수석 부회장은 브라질을 방문 중인 ‘1차 경제 사절단(단장 김대웅)’을 맞아 오찬을 베풀었으며, 사절단에서는 노인회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대웅 단장은 “한국 대한 노인회의 새로운 공간 확보 등 필요한 현 상황을 고국에 전할 것이며, 최대한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단장은 12월 3일 치러진 시의회와 한인회, 구청, 시 경찰이 함께 주최하는 ‘한브우정의 날’ 행사에 참여해 Aurelio Nomura 시의원과 홍넬손 회장 외 4명의 치안부 담당자들에게 그동안 한인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직접 수여 했다.

한·브 상공회의소 1차 경제사절단은 12월 9일까지 히오 데 자네이로 예수님 동상 상공 헬기로 비행, 포수도 이구아수 폭포 및 하핑 남미 음악 공연 참석, 파라과이 쇼핑, 이따이뿌 댐 관광, 한인타운발전위원회와 브라질상공회의소 방문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김대웅 단장은 “한·브 상공회의소는 브라질 시장 진출을 기대하는 한국 기업들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도 4월말경 2차 경제 사절단을 잘 준비해 한인 사회에도 함께 경제 효과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한국상공회의소는 브라질 연방에 등록되어 있으며 15년전 강홍순대표회장과 변창근 수석 부회장 등이 만들었으며 한국에서는 2021년 6월3일 신유술이사장을 비롯한 김대웅 회장, 박창식 문화회장 등 20여명의 임원진이 주축이 되어 새롭게 창설, 매년 행사로는 정치인과 경제인 문화체육인 등 40-50여명의 경제사절단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국산무기를 투명하게 브라질에 소개하고, 축구 선진국인 브라질에 축구 신동들을 추천받아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선발하여 브라질에 진출할수 있는 길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우리나라 2차 한브 상공회의소 사절단은 2022년 4월 말에서 5월초까지 방문할 계획이며 관심있는 많은 회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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