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9일 몽골의 행정부 감사원장 등 12명의 대표단이 고양시를 방문,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와 고양시 간 경제, 문화, 관광 등 다방면의 교류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몽골 대표단은 고양시의 선진 행정에 대한 벤치마킹과 향후 양 도시의 우호협력을 공고히 하고자 고양시를 방문했으며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관내 기업들의 무역 교류, 투자, 수출 등의 경제 교류 확대와 해외시장 마케팅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몽골 민족은 우리 민족과 생김새 등 여러 공통점이 많고 역사·문화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고양시가 몽골에 심은 한그루의 나무가 마침내 큰 숲을 이루듯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의미 있고 심도 있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몽골의 바타수리 대표단장은 “고양시의 친환경적인 도시 정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고양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리며 양 도시의 우호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09년 몽골의 돈드고비아이막과 ‘고양의 숲’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45헥타르에 4만8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D)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13년에는 몽골 보건부와 관광의료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청소년교류, 문화, 의료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의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울란바토르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몽골과 고양시 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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