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4: 고양시 홍보·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지미 리 메릴랜드주 장관,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 <사진 3: 스마트 시티 관련 논의 중인 라우든 카운티 필리스 렌달 의장, 라우든 카운티 데이터센터>
   
▲ <사진 2: 뉴욕 펠리세이즈파크 제임스 로툰도 시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의 간담회>
   
▲ <사진 1: 백악관 앞에서 1인 피켓시위 중인 최성 고양시장>

- 위안부 문제 위한 피켓시위, 유엔 본부에서 백악관까지 긴 여정 ‘화제’

- 귀국 후 20대 국회 위안부 피해자 특별법 제정에 박차

- 고양시, 자매도시 라우든 카운티와 스마트시티 교류협력 강화 및 적극 추진 합의

- 지미 리 메릴랜드 주 장관·마크 김 주 하원의원 등 참석, 고양시 투자설명회 성황

최성 고양시장은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미주 방문 기간 동안 ▲유엔 평화·인권기구의 고양 유치,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유엔 차원의 적극적 역할 촉구 및 유엔 본부와 백악관에서의 피켓시위, ▲한·미 삶의 질 1위 도시인 고양시와 라우든 카운티 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 합의, ▲100만 도시 고양의 발전을 위한 뉴욕·워싱턴·LA 고양시 홍보·투자 마케팅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3일 귀국한다.

특히 이번 방미 과정이 미국 현지 TV 방송 출연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을 받고 현지 주요 신문에 수차례 대서특필되는 등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최 시장은 재차 주목을 받았으며, 더불어 수십 년간 쌓아 온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100만 도시 고양의 글로벌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반기문 총장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과 유엔 평화·인권기구 유치 관련 입장 전달
최 시장은 위안부 및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귀국 즉시 20대 국회 ‘위안부 피해자 및 일본군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유엔 차원의 반인권 실태 및 강도 높은 유엔 결의안을 강력히 촉구하겠다”며 방미 일정 중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 책임자 처벌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유엔 핵심 관계자를 통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유엔 차원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과 유엔 평화인권기구의 고양 유치 필요성’과 관련한 상세한 정책제언서를 전달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추진했으며, 오는 5월 말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에 방문해줄 것을 반 총장에게 거듭 요청했다. 
특히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간 군축을 비롯한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 위안부 문제 해결, 그리고 북한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지원 등을 위한 국제기구의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역설하며 유엔 관계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욕과 워싱턴, LA의 정·관계 지도급 인사들에게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유엔평화인권기구의 한국 유치, 보다 구체적으로 고양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의를 토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및 현재 청문회가 진행 중인 차기 사무총장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유엔평화인권기구 고양 유치의 필요성과 강력한 유치 의사를 확실히 관철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본부에서 백악관까지’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피켓시위 여정
지난 15일 이옥선(90), 강일출(89)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과 함께 뉴욕 유엔 본부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는 최 시장은 18일 워싱턴 백악관과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나가며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더불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22만 명의 범국민 서명운동 서명부 원본을 유엔에 전달하기도 했다.

피켓시위의 목적에 대해 최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반인륜적 망언과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요한 책무를 지닌 유엔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라고 밝히며, “피켓시위 외에도 마이크 혼다 상원의원실을 방문해 위안부 문제를 위한 국제적 연대 필요성 등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16일에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깊은 관심을 보여 온 뉴욕 팰리세이즈파크 시와 고양시의 공동대응에 대해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의견을 같이 했다. 양 도시 간 이번 합의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과 미국, 특히 최초의 국제적 도시 간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펠리세이즈파크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헌화 및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이옥선 할머니는 피켓에 있는 아베 총리의 사진을 가리키며 한 맺힌 목소리로 수차례 사죄를 요구하기도 해 추모에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미국 삶의 질 1위, 라우든 카운티와 스마트시티 교류협력 강화 및 적극 추진 합의

최 시장은 라우든 카운티 필리스 렌달 의장(시장)을 만나 “한·미 삶의 질 1위 도시이자 자매결연 도시인 고양시와 라우든 카운티는 그동안 이어져 온 글로벌 차세대 리더 방문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공무원 인적교류, 고양 국제꽃박람회 및 글로벌 문화포럼 참여 등의 교류협력 외에도 안전, 에너지, 주차 및 교통, 도서관 및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 스마트 시티 건설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대한민국 부총리를 역임한 킨텍스 임창열 대표와 함께 TechConnect 사와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혁신 엑스포’의 고양시 9월 유치를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엑스포는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업체들과 스마트 도시 기획자, 그리고 자치 단체 대표들이 만나 스마트 시티 모델 구현을 본격화하는 초대형 이벤트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시스템의 행복주택 도입 등 103만 도시에 걸맞은 혁신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최 시장은 지미 리 메릴랜드 주 장관,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임소정 워싱턴DC 한인회장,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 김용현 LA 한미포럼 회장 등 워싱턴·뉴욕·LA에서 총 300여 명의 한인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홍보 및 투자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한 존 던컨 UCLA 교수와 이번 미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강석희 전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시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고양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 시장을 비롯한 고양시 미주 방문단은 LA 헐리웃에서 한국 신한류를 대표하는 K-컬처밸리 관련 벤치마킹과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거리 홍보를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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