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외자유치협약체결

미국을 순방중인 정찬민 용인시장이 미국의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해외를 순방한 정 시장이 외교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시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중국‧싱가폴 등의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인 W사와 뉴욕 렉싱턴 본사에서 5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W사의 한국 현지 대행법인인 ‘(주)용인으로’를 통해 처인구 일대 부지면적 142만㎡에 전국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만 5천여명에 달하는 등 낙후된 용인 동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물류단지 지정 및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의 전자 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며 “용인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 일행은 이번 순방에서 미국과 일본의 유명대학·기업과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일본 도쿄대학교 지식구조화 센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IBM 본사 내 Bluemix Garage 디자인센터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공동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또 세계적 IT기업인 피보탈사와 스탠포드대학교 디자인연구소(d.school)를 방문, 상호 교류를 통해 창의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도 했다.

용인시는 디자인싱킹을 통한 청년 스타트업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의 글로벌 창의인재양성에 공동참여한 것을 계기로 산·학·관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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