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이 신임 해군소위에게 호부를 수여하고 있다.

-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OCS) 제120기 신임 소위로 임관

- 김근형 해군 소위, 이준우 해병 소위가 국방부장관상 수상

제12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임관식이 16년 5월 26일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경남 창원)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임관식을 통해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 나갈 329명(해군 242명, 해병대 87명)의 신임 소위들이 탄생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은 지역기관·단체장, 가족·친지, 장병 및 사관생도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호부(虎符) 수여, 임관 및 해군핵심가치 선서, 계급장 수여, 참모총장 훈시, 분열, 축하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14일 입영한 해군OCS 제120기 사관후보생들은 총 11주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통해 강인한 군인정신과 체력을 다지고 초급장교로서의 기본 소양과 군사지식을 함양했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은 11주의 훈련기간 중 첫 주와 마지막 주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함께 훈련을 받으며 해군과 해병대는 한 뿌리라는 소속감과 전우애를 함양했다. 나머지 기간에는 해군과 해병대로 나뉘어 해군사관후보생들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병대사관후보생들은 포항의 해병대 교육단에서 훈련을 이수했다.

또한 해군사관후보생들은 1주간의 해병대 전지훈련에서 유격·공수 훈련, 각개·개인침투 훈련, 전장 리더십 훈련 등을 실시하며 야전성과 지휘능력을 강화했다.

사관후보생들은 훈련 8주와 9주차에 체력, 전투수영, 국가관․안보관, 제식, 긴급상황 조치에 대한 ‘임관종합평가’ 를 통해 교육훈련 성과를 확인하고 장교로서의 리더십, 품성 및 자질, 해상 생존능력 등을 구비하게 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김근형(해군,22세)·이준우(해병대, 23세) 소위가, 합참의장상은 윤영우(해군, 23세)·장태정(해병대, 22세)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신건규(해군, 24세)·조계수(해병대, 23세) 소위가, 해군사관학교장 상과 해병대사령관상은 각각 김균도(해군, 24세)· 안범수(해병대, 23세) 소위가 수상했다. 각자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미래 대양 해군의 주역이 될 신임 장교들의 활약을 국민들은 신뢰와 함께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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