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0기 해군·해병대 임관식 화제의 인물들

OCS 해군장교,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임관의 꿈 이루다!

3대째 군인가족 4쌍 탄생 등 화제의 인물 다양

지난 5월 2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해군사관학교 장교교육대대 전 과정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한 OCS 해군. 해병대 장교 120기 신임 장교들 중에는 다양한 이력을 지닌 인물들이 화제롤 모았다. 박재민 소위(해병대, 27세)는 장교의 꿈을 안고 사관후보생 116기로 처음 지원한 이래 네 차례나 탈락하였으나, 4전 5기의 도전 끝에 마침내 제120기 사관후보생으로 입교, 모든 훈련과정을 마치고 이날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다.

김구경(해군, 25세), 민동민(해군, 22세), 장혜창(해군, 22세), 김요섭 (해병대, 23세) 소위는 모두 할아버지, 부모의 뒤를 이어 3대째 조국을 수호하는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이중 민동민 소위는 현역 해군대령 아버지(민형홍, 해사42기), 해군중령 출신 어머니(전경혜, 간호38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임관식 훈시를 통해 “어렵고 힘든 교육훈련을 통해 신임 장교로서 지금 이 자리에 당당히 서 있는 여러분에게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라며 “해군·해병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미래를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신임 소위들은 임관 이후 6주에서 14주 동안 각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되어 동·서·남해와 서북도서 등지에서 조국 해양수호에 앞장서게 된다.

한편, 임관식 행사가 거행된 해사 연병장 앞 해상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및 잠수함 등 최신예 해군 함정들이 환영전단을 구성하여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해군 사관후보생(OCS) 선발제도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해군·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1948년에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약 21,000여 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전역 후에도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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