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지난 3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Blue-Green 생태네트워크 복원사업으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National Energy Globe Award)에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1999년 오스트리아 볼프강 노이만에 의해 설립되어 매년 지속가능한 환경보전과 발전에 기여한 우수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환경상 가운데 하나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77개국 15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안성시의 Blue-Green 생태네트워크 복원 프로젝트는 오염이 극심했던 금석천을 생태적으로 복원함은 물론, 복원된 하천(blue)과 인근지역의 산(green)을 연결하는 도심 속 생태 띠녹지를 설치하여 하천과 산을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생태네트워크 복원 프로젝트이다.

 

영국의 템즈강 등 전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하천복원 사례나 관리 방안들이 잘 알려져 있지만 안성시의 blue-green 생태네트워크 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복원사업에 머물지 않고, 도심 속 산의 생태계와 하천의 생태계를 연결했다는 것이 기존 복원사례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현 기후변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도심 하천생태계 복원방향이라고 높게 평가되어 이번 국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안성시는 2012년도 녹색성장 생생도시(Ecorich City) 국무총리상, 2014년도 그린시티(Green City) 대통령상에 이어, 이번 국제환경상(energy globe award)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표는 물론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번 수상은 20만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친환경도시 안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결과”라며,“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인정받은 만큼 안성시를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스트리아 에너지 글로브 재단과 협의하여 금년 6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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