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곰팡이 등이 번식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라는 아동의 경우 알레르기, 천식, 비염 등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또 지저분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학습 공간이 부족할 경우 아동의 정서발달과 학습 능력 저하가 우려된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드림스타트 가정을 대상으로“새해맞이 깨끗한 내 집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드림스타트’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전예방적 아동복지 지원 사업이다.
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드림스타트 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수납교육과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해충 퇴치를 위한 방역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차상위 계층 아동 등 만 12세 이하 드림스타트 아동 중 사전에 희망가구 접수를 받아 선정된 총 40가구다.
구는 방역전문업체인 ㈜세스코와 연계하여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2차에 걸쳐 바퀴벌레, 개미 등 해충을 박멸하는 방역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줄 예정이다.
또한 방역서비스 이후에도 해충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 주방과 욕실 등 집안 해충 발생 원인과 해결방법, ▲ 해충 재발 방지법 등을 알려주는‘주거위생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아울러 한국정리수납협회와 연계하여 ▲ 좁은 공간 200% 활용하는 노하우, ▲ 냉장고, 장롱 등의 효율적의 정리 수납 방법 등을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알려주는‘정리수납교육’을 실시해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구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 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교과서와 연계한‘드림스타트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과학캠프, 뮤지컬, 전시회 관람 등 신나는 체험을 실시하고 체험학습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또한 구는 올해 드림스타트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지 연계, 체육활동, 예방접종, 심리치료, 진로체험, 가족캠프 등 총 26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광진구 드림스타트센터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개소한 후 현재 8개동(자양1~4동, 구의1~2동, 군자동, 화양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중곡동, 구의3동, 능동, 광장동까지 사업을 확대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앞으로도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가정복지과 드림스타트팀(☎450-140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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