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추억을 만들고, 재활용의 가치를 더하며, 수익금을 이웃을 위해 나누는 ‘광화문 나눔장터’에 참여한 인원이 개장 이후 143만 명에 달하며, 이 곳에서 물품 30만점이 새 주인을 만났다.
뚝섬의 명물이자, 나눔의 증거가 된 ‘뚝섬나눔장터’는 개장 11돌을 맞이했다. 우리동네, 자치구마다 주민이 주도로 기획하고 운영한 녹색장터가 316개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이처럼 재활용·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한 자원봉사자 및 기관, 직원 등 총 85명에게 17일(수) 10시30분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밝혓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 도심최대의 7일장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순수 재사용장터인 뚝섬나눔장터, 가까워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녹색장터 운영 등 재사용을 통한 생활폐기물 258톤이 저감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도심 속 이색 7일장, 서울의 대표 관광평소로 자리잡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지난 3월 23일 개장을 시작으로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매주 일요일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열린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 재활용장터외 폐자원을 재순환한 업사이클 예술장터, 농부의 시장, 풍물시장 등 총 7개의 이색장터를 운영하여 사회적경제기업, 자활기업 등의 판로지원으로 1,747팀이 5억1천9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가 있었다.
또한 재활용장터에 고정적으로 판매참여하는 전문보부상을 11개 품목 98명을 선발 운영하여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취약계층과 영세청년 및 어르신 사업자를 지원했다.
11년 동안 꾸준하게 발전한 착한장터 ‘뚝섬 나눔장터’는 총48회 운영, 18,265팀이 판매에 참여하였으며 4천 7백만원의 수익금이 기부되었고, 740,000점의 물품이 장터를 통해 새 주인을 만났다.
아파트 공터, 소공원에서 아파트부녀회, 단체 등 주관으로 운영된 ‘녹색장터’는 올해 316개 단체가 참여하여 연간 1,653회의 장터가 열렸으며, 이를 통해 254,000점의 물품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4천 3백만 원을 기부하는 효과를 얻었다. 더불어 주민화합과 자원순환 교육의 장으로 자원순환형 생활문화 형성에도 기여하였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자신의 시간과 재능의 기부를 통해 스스로가 시민 활동가로 활약해주신 자원봉사자 덕분에 작년보다, 올해 서울의 자원순환 문화가 더욱 확산되었다“며. “내년에는 자원절약과 재이용을 촉진하고 자원순환형 사회 형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상·하반기 1회씩 ‘서울 나눔장터의 날’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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