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016 인천공항 서비스 증진을 위한 일자리 창출 경진대회’를 통해 총 20개 기업에서 87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인천공항 서비스증진을 위한 일자리창출 경진대회’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1년 연속 1위인 인천공항의 서비스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공기업으로서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한 20개 기업 대상 전문 컨설팅 및 사업비 지원과 더불어 총 87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 창출된 신규일자리 수는 10억 원 이상의 재화를 산출했을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 수를 뜻하는 고용유발계수(산업평균 8.8개)를 적용하여 환산하면 100억 원 투자에 상당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는 가상현실, 빅 데이터, 전자보안, 모바일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기반의 아이디어를 통해 인천공항 서비스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가진 팀들이 다수 참가해 절반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관련 분야에서 이뤄졌다. 고열 발생 시 체온 변화를 알려주는 IoT 기반의 부착형 패치 제품을 비즈니스 모델로 한 엔젤스패치(Angel’s patch),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알짜공짜이벤트 축제정보서비스(R02서비스), 텍스트기반의 빅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공항정보보안시스템 등이 주요 사례로, 향후 인천공항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결과는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경진대회부터 청년의 ICT 기술과 장년의 노동력을 융합하는 ‘ICT기반 청장년 융합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망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컨설팅 등을 시행한 결과이다. 또한, 지난 6월 국회에서 주최한 ‘미래일자리, 소프트웨어가 답이다’ 세미나와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 창립총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공기업의 미래 일자리 창출 실천사례이기도 하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본 경진대회를 통해 미래 일자리가 창출될 ICT 관련 분야에서 유망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이를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공항형 CSV 모델로 발전시켜 공항 서비스와 사회공헌을 공히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내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사회적기업 창업과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서 ‘인천공항 서비스증진을 위한 일자리창출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20개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5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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