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북극 2항차 한-러-중 승선과학자와 승조원
   
▲ 사진설명: 탐사지역

- 용존메탄농도 전세계 해양 평균값보다 40배 높은 지역 발견

- 세계 최초로 동시베리아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채취에 성공

(소장 윤호일)는 2016년 8월 25일부터 9월 10일간 수행된 아라온호를 이용한 북극해 탐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탐사는 아라온호 북극해 2항차 탐사(수석연구원: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 진영근 박사)로서 동시베리아해 대륙붕 지역을 중심으로 탐사가 이루어졌다.

탐사의 목표는 향후 북극 해저자원과 북극항로 개발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북극 대륙붕/대륙사면 지역의 해저 자원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획득하고, 지구온난화를 급속하게 가속시킬 수 있는 해저 영구동토층의 가스하이드레이트 해리현상과 해저 메탄방출 현상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탐사에는 극지연구소 16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1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3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4명, 한양대 1명, 경상대 1명, 러시아 쉬르쇼프 해양연구원 1명, 난징대와 알래스카대 중국과학자 2명, 러시아 해양도선사 2명 등 총 33명이 승선하였다.

이번 탐사는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추진하는 ‘북극해 해저자원환경 탐사 및 해저메탄방출현상 연구(2016-2020)’의 일환으로 수행된 것이다.

탐사의 주요 성과는 동시베리아 대륙붕 지역의 심부 해저자원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다중채널 탄성파탐사 자료 획득, 동시베리아 중부 대륙붕에서의 전세계 해양 평균값에 비해 약 40배 높은 용존메탄농도 해역 발견, 수심 200m 대륙사면에서 망간단괴 채취, 척치 고원에서 동시베리아해 최초의 가스하이드레이트 채취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탐사를 맡고 있는 진영근 박사는 “이번 탐사는 북극해에서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중요한 단서가 되는 새로운 자료와 시료를 얻는 중요한 탐사”라며, “북극 대륙붕은 북극해 전체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지역이 북극 연안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해 있기 때문에 공동 과학탐사를 통해서 북극 연안국과의 협력 파트너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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