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도내 초등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경기도의 ‘경제 뮤지컬’이 하반기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 2,240명 교육실시완료

경기도는 9월 7일 의정부 송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7일까지 9~10월 두 달여간 도내 초등학교 13곳 총 2,066여명을 대상으로 ‘경제 뮤지컬’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의 ‘경제 뮤지컬’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기초개념, ▲합리적인 소비생활, ▲올바른 경제 마인드 등의 경제 관련 지식들을 뮤지컬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사)청소년금융협의회와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지식을 딱딱한 주입식 교육의 틀을 벗어나 노래와 연극이 어우러진 한편의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는 고양 목암초등학교 등 도내 초등학교 14곳의 2,24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실시한 결과, 98.7%의 학교에서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으며, 재교육 또는 다른학교에도 추천할 의사를 표시한 학교가 98.7%에 이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뮤지컬은 3명의 배우들이 노래와 연기를 통해 60분가량 극을 이끌어가는 형식으로, ▲경제기초개념 및 합리적인 소비생활 유도, ▲충동소비로 인한 피해예방 및 저축의 중요성, ▲용돈기입장의 중요성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도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올바른 소비습관 함양과 경제마인드 향상을 위해 금융경제 뮤지컬을 포함,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권금섭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뮤지컬 프로그램은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앞으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제개념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교육기관과의 상호협력체계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