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 여주 한글로 물든다!(2016 한글날 보도자료)

훈민정음 반포 570돌 기념 한글날 기념식 및 풍성한 문화행사가 여주시 영릉에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다.

경기도와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올해 한글날 행사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영릉 일원을 크게 3개 행사구역으로 나누고 영릉 매표소 주변을 한글과 우리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14개의 각종 체험과 여주 쌀, 고구마, 땅콩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꾸몄다.

또한 체험장 내 소공연장을 만들어 통기타 가수 등 각양각색의 아기자기한 공연 팀들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여유와 낭만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어 영릉 재실 잔디밭 광장에 문화공연 특설무대를 설치해 훈민정음을 주제로 한  야외 뮤지컬 공연과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국악 연주 등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이 펼쳐진다.

한글 붓글씨의 진수를 엿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한글 먹빛 누리전과 한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도 영릉 재실과 세종전에서 한껏 그 벗을 뽐낸다.

10월 9일 한글날 당일에는 백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 ‘위민(爲民)’을 주제로 옛 선비들의 과거시험을 재현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홍살문 주변 소나무 숲에서는 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 명장의 신명나는 줄타기 마당을 선보인다.

특히 시는 올해 여강길 4코스 주변 걷기와 남한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시승하는 ‘여주역사문화 탐방로’ 부스를 처음으로 열어 관람객들에게 여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장 내 간편 먹거리 부스를 영릉 쉼터에 별도로 설치해 지난해 관람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방문객 편의를 개선하기도 했다.

한편, 한글날 기념식은 10월 9일 여주시장, 시의원, 지역주민, 한글 관련 단체 등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고 KBS 이재홍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영릉 정자각 일원에서 궁중음악, 태평무 등의 식전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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