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표 가족나들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의왕레일파크(대표 주용준)가 17일부터 호수순환열차를 운행한다.

호수순환열차를 이용하면 그동안 혼자서 레일바이크를 탑승하기에 무리가 있었던 어린이나 영·유아 및 고령의 노약자들이 왕송호수의 경관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어린이들의 체험학습 마당으로도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왕레일파크 호수순환열차는 평일은 총 9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총 6회 운행하며 탑승정원은 48명이다. 4.3km의 왕송호수 주위를 시속 15km의 속도로 달리는 열차의 탑승 소요 시간은 30~40분으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기존에 운행되고 있던 4인승 레일바이크가 정상 운행된다.

요금은 초등생 이상 및 65세 미만은 8000원, 24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 및 65세 이상은 5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호수순환열차 개장에 맞춰 기존에 운행하던 레일바이크 요금도 일부 변경된다. 2인 탑승요금(2만5000원)이 신설됐고, 장애우나 국가유공자에 대한 할인도 지금까지의 5%에서 10%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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