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부문 상 받는 어머니에게 꽃다발 선사

자랑스런 인물대상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 수상자 중에는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아들을 가진 수상자도 있다.

중소기업대상 부문에서 공적이 커 수상을 받는 정 순미 씨( 49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백곡로 ). 시상대에 선 정씨는 이날 멀리서 고국을 찾은 아들 윤 수용군(21)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격앙된 표정을 지었다.

정 순미 씨의 아들 윤 수용 군은 웬만한 축구팬들은 다 아는 장래가 유망한 유명 축구선수. 유럽축구의 관문인 나이키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스웨덴 유르고르덴 IF와 프로계약을 맺고 현재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유망주 다. 지난해 1부 팀에서 우승을 걸머쥐었고, 올해부터 2부 팀에 들어가 본격적인 유럽축구의 정수를 배우고 있다. 내년부터 성인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 외른쪽은 행사를 후원한 새한일보 신유술 대표이사

“전 세계 축구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나이키찬스 2013’ 세계 결선무대에서 대한만국 대표 윤 수용(17.장훈고) 선수가 초종 6인의 우승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같은 말은 3년 전 지난 2013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트레닝센터 ‘세인트조지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윤 군의 소식이다. 그 당시 전 세계 20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결선무대 참가자격을 얻은 윤선수의 영광된 자리였다.모든 축구선수들의 바램인 유럽리그에서 활동하는 윤 군은 많은 축구인 들의 기대 속에 지금 한창 커가는 선수. 향후 맨 유 에서 활동했던 박 지성 선수나 기 성용, 손 흥민 선수처럼 대성 할 수 있는 장래성이 보이는 기량과 체력이 뛰어난 발군의 선수다.

당시 윤 군은 130 헥타의 광활한 부지, 총 13면의 축구장과 최첨단 수중 치료실 등 스포츠과학 시설을 갖춘 ‘세인트조지파크’에서 유럽명문구단에서 진행되는 최고 수준의 메디컬 테스트를 시작으로 신체능력 평가 테스트, 개인, 팀 전술훈련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관문은 나이키 아카데미 소속 정예선수들과 11대 11의 경기를 펼치며 최종 우승자가 되기 위한 경기도 가졌다.

이 경기에서 윤 선수는 유럽, 중남미 관계자들과 코치진에게 전술 ‘이해도가 높고 공을 잘 차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윤 선수는 지난 2010년 개최된 나이키찬스 1기 문 선민(외스터순드 FK, 스웨덴)선수에 이어 대한만국에서는 두 번째 최종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되었다. 축구인들 사이에 ‘뛰어난 기술을 가진 유럽축구를 배워야 세계적인 대회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다’는 말처럼 윤 군은 축구의 본산인 유럽에서 축구수업이 한창이다.

지난 달 25일 소속팀으로 부터 1개월의 휴가를 받아 한국에 나온 윤 군은 현지에서 고된 훈련 탓인지 훤칠한 키에 비해 다소 수척한 모습이다. 아들이 어머니의 영광스런 수상식 자리에 함께 했다는 소식을 들은 정씨의 남편 윤 기현씨(53)는 “수용이가 앞으로 유럽무대에서 많은 기량과 경험을 쌓아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로 국제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 마침 부인이 값진 상을 받아 집안에 겹경사가 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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