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의 경기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옛 관청을 품고 있는 마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마을’ 책자를 발간한다.

본 책자는 경기도와 경기학연구센터가 2016년 추진한 ‘무형문화 조사 및 마을 기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집필진은 남창근 박사(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찬원 박사(경희대학교), 시지은 박사(경기대학교), 신창희 전문연구원(경기학연구센터)로 구성되었다.

경기도는 서울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진 만큼 전통마을의 해체 역시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마을의 공간 변화’, ‘마을 주민들의 생업 변화’, ‘전통 신앙의 약화’ 등 막을 수 없는 사회 현상들이 나타났으며, 경기도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간직하는 전통 마을들에 대한 기록 작업이 시급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경기학연구센터는 2011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를 시작으로 남양주, 용인, 시흥 등 경기도 내 전통 마을에 대한 기록 작업을 해마다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기록 사업의 여섯 번째 마을로 올 한 해 조사와 기록이 진행된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마을은 김포시의 전통 마을들 중에서도 비교적 옛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는 곳이다.

책자의 내용 조사를 위해 집필진들은 총 10여 차례 이상의 현장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군하리 마을 주민 및 관계자들과의 구술 채록을 30여 차례 진행하여 군하리 마을에 대한 지명의 유래에서부터 연혁, 역사적 사건, 민간 신앙과 풍속, 문화유산 등 마을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책자는, 1장. 군하리 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 2장. 군하리 마을 개관, 3장. 군하리 마을의 변천과 역사적 사건, 4장. 군하리 마을의 생활과 놀이, 5장. 군하리 마을의 문화자원, 6장. 군하리 마을의 삶 등 총 6개 장, 227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본 책자는 비매품이며, 추후 경기도와 김포 관내 문화기관 및 교육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 김포문화재단 문화유산팀 031-996-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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