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당 창당대회

중원인 대전으로부터 시작된 늘푸른한국당의 창당이 8일 서울시당 창당을 마치면서 17개 시,도당 창당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명망가 중심이 아니라 민초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늘푸른당의 창당은 기존 정치권의 예상을 뒤엎고 착실하게 일정을 마무리 하였는데 지역 창당때 마다 몰려든 인파는 창준위도 놀랄 정도였다. 이제 중앙당 창당만 남겨두고 있으며 선관위에 접수된 17개 시,도당의 창당 등록증이 속속 발급되고 있다.

전국 17째 마지막으로 개최된 서울시당 창당은 8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하였으며 최윤철 준비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당 창당 공동위원장인 이재오 전 국회의원(전 특임장관)은 “그동안 너무 고맙고 감격스럽다. 사람들이 뜻을 모으면 역사를 바꿀 수 있겠다는 것을 실감 했다”면서 “지금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역대 정권의 실세, 2인자라는 말은 들었지만 대통령과 동급이라는 말은 처음들었는데, 촛불을 들고 나오는 국민들이 얼마나 분개하였는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는 정치권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알면서도 방관한 공범이다. 지난 20대 총선은 이한구를 내세워 무소불위의 공천 학살을 저질렀는데 그 뒤에 동급 대통령이 있었다. 지금의 혼란은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고 동급끼리만 국정을 농단해온 결과이다. 탄핵과 함께 새누리당도 해체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또한 “야당은 국민의 95%가 탄핵과 하야를 외치는데도 각당의 이익만 따지다가 시기를 놓쳐 혼란을 가중시켰고 이제는 비박계에게 탄핵의 운명을 맡기는 형국이 되었다. 그들은 마치 대통령이 다 된것 처럼 거드름을 피우고 있지 않느냐. 혼란 정국에 국민들을 호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그들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이유가 무엇이었겠느나? 선동만하는 당에게 국가의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결과가 지금의 사태를 몰고 왔다.”

늘푸른한국당은 기존 정치판을 완전히 뒤바궈야 한다는 국민들의 뜻을 가슴에 품고 가는 민초들의 정당이다. “내가 개헌전도사가 된 것은 오랫동안 국정 운영에 관여하면서 반복적인 권력의 비리를 지켜봤는데 국가구조의 혁신 없이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민초들이 붙여준 영광스런 이름이다. 다시 말하지만 분권형 개헌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면서 늘푸른당이 혼란 정국의 대안으로 제3지대의 중심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한편 늘푸른당은 창당 작업과 함께 정치 대학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데 벌써 2기 지망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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