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유영록 김포시장과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환담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설명: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사진 가운데 왼쪽 두 번째) 유영록 김포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스리랑카 독립기념일 행사가 오는 2월 5일 김포에서 열린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3일 오후 마니샤 구나세이카라(Manisha Gunasekera) 주한 스리랑카 대사의 방문을 받고 이 같이 최종 결정했다.

스리랑카는 지난 1948년 2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며,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은 지난 2012년 안산시를 시작으로 그간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 김해시에서 독립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제 69회 스리랑카 독립기념일 행사는 한국-스리랑카 수교 40주년도 함께 기념한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국가가 제창되고, 스리랑카 대통령의 축전 낭독, 전통춤 등 공연과 스리랑카 노동자 고용 기업인들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 될 예정이다.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대사는 “대사관에서 임의로 결정한 게 아니라 근로자들이 김포에서 독립기념일 행사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면서 “특히, 수교 40주년 기념을 김포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록 시장은 “스리랑카 분들이 우리 김포의 각 기업에서 열심히 일 해주셔서 지역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독립기념일 행사를 김포에서 해주셔서 영광”이라며 행사 참석을 약속했다.

한편, 김포시에는 근로, 유학, 투자 등의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1만 7,800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다. 스리랑카는 한국계중국인, 베트남, 타이,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많은 832명이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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