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한 해가 어느 듯 끝자락에 와 있다. 매년 신년을 앞둔 요즘은  회사, 동창, 가족, 친구 등 한해의 마무리를 위한 송년회와 연초에 들어서면 신년회로 분주하다.
하지만 특별한 행사인 만큼 장소선택 시 맛과 분위기, 메뉴, 가격, 위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 선택해야만 즐겁고 흡족한 모임이 될 것이다. 
경기도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암소특수부위 전문점’이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담백하고 고소한 깊은 맛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업소는 한상석 사장이 운영하는 ‘한우목장’이다. 순박하고 정직해 미련스러울 만큼 올곧은 성품의 한 사장은 “부드러운 육질의 A++ 등급의 한우암소만을 취급한다”며 “암소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다른 고기보다 단백하고 고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이같은 고기의 제공은 고객과의 무언의 약속이며 스스로의 양심이라면서 이를 어길바엔 차라리 문을 닫겠다”고 강조하고 있어 그의 성품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특히, ‘한우목장‘은 당일 도축한 한우에서 육사시미와 곁간, 등골 등을 제공해 목장에서 식탁까지 신선함 그대로를 공급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풍미와 식감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다만 토, 일요일은 도축작업이 없어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
가격은 한우 A++ 등급 특수부위· 꽃 등심· 한우 꽃등심주물럭이 150g에 2만8000원으로 명품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점심메뉴로는 한우불고기백반, 한우육회비빔밤, 한우사골우거지탕 등이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맛으로 승부하는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한우목장‘은 고잔 신도시에서 한양대앞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안산제일교회 사거리를 지나자마자 우측(사동 1516번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단독 룸도 다수 갖추고 있어 회식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전화(031-406-9922)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