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동호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가 일본의 역사도발에 항의하기 위해 이번엔 거리로 나섰다.

7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는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인 민경선(고양3,더민주) 의원, 고문인 윤화섭(안산5,더민주) 의원, 사무총장 안혜영(수원8,더민주) 의원이 아침 8시부터 출근길 피켓 시위에 들어갔다. ‘독도는 우리땅,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한다’고 씌여진 피켓을 들고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피켓 시위는 독도 소녀상 건립 문제와 맞물려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1인 시위에서 민경선(더민주,고양3) 회장은 “일본이 인류에 저지른 추악한 범죄인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지도 72년이 흘렀지만 일본의 역사왜곡과 전쟁미화는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평화의 소녀상 독도 건립 문제를 기화로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교과서 지침요령 개정과 소녀상에 대한 폄하 발언 등 일본의 만행은 역사에 대한 반인륜적 범죄”라고 말했다.

윤화섭(더민주,안산5) 고문은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왜곡과 독도침탈야욕,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닌 연관된 단 하나의 문제”라고 말하고, “불편하다고 해서 역사에 눈을 감는 순간 미래는 없다”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

안혜영(더민주,수원8) 사무총장은 “아직도 나눔의 집에서 뵈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하고,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은 보상금이 아닌 명예회복이고, 우리가 일본에 요구하는 것도 바로 진정어린 사과”라며 “일본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 침탈 야욕의 정점인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폐지하라’고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한데 이어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일본대사관 앞에서 출근길 릴레이 피켓 1인 시위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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