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의 가장 중요한 점은 화려함 보다는 식품 안전성이며, 먹는 거니까 이왕이면 맛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모토로 삼고 있어요.”

새남에프앤비(주) 김영아 대표는 인터뷰 시작에 음료브랜드 TACO의 철학에 대해 큰 자신감을 보였다. 맛있고 건강한 음료를 추구하는 TACO는 ‘Tea & coffee’를 재 조합한 고유명사이자 ㈜새남에프앤비가 2007년 카페음료시장에 처음으로 과일을 접목한 ‘블루베리 라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일으킨 브랜드다.

우리가 흔히 ‘타코’ 라고 하면 일본의 문어빵 타코야끼나 멕시코 음식인 타코가 먼저 떠 오른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도 자랑할 만한 ‘타코’를 만들겠다는 게 김영아 대표의 취지다. ‘타코’는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바리스타를 위한 프리미엄 음료 파우더’를 지향하는 For Barista의 슬로건을 내세우며 매년 새롭고 신선한 제품을 출시했다.

주력 제품인 음료 파우더는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종류는 에이드, 아이스티, 라떼, 초콜렛 등 주로 접할 수 있는 맛은 기본. 블루베리라떼를 개발한 회사답게 화이트 초콜렛과 벚꽃향을 담은 ‘벚꽃향 솔솔라떼’, 국내산 알밤에 국내산 벌꿀을 더한 ‘꿀밤이 달달라떼’, 티라미수를 음료에 접목한 ‘티라미 秀’ 등 타코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음료들도 있다. 2016년엔 SOIL ADE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여 채소에 과일을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미나 형식으로 제품 소개와 바리스타를 위한 ‘TACO 아카데미’ 이벤트를 열고 있으며, 올해 2017년에는 제1회 TACO’S TALKER 라는 이름으로 타코만의 바리스타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새남에프앤비(주) 대표이사 김영아 대표는 “워낙 시장이 다양하고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식음료 중 음료 쪽에 치중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하게 확장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규모만 키우기보단 회사의 내실을 다지며 성장 하고 싶다고 한다.

김영아 대표는 사회사업의 전공을 살려 단지 이익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이익을 나누는 기업이 되고 싶다는 취지를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특히 새남에프앤비는 2014년에도 ‘구름빵 엄마가 만든 요거트’ 매출의 5%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화려한 겉모습 보다는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모토로 삼으며, 사회공헌까지 생각하는 새남에프앤비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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