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특수교육원에서 발표한 ‘고등학교 장애학생의 대학진학 준비과정 분석(2015)’ 에 따르면 2010년 이후부터 최근 5년 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졸업 한 후 직장에 취업하는 것보다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2014 장애인실태조사에서 장애인이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중도에 학업을 그만 둔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이면서 장애인에게 고등교육이 비장애인에 비하여 보편화되어 있지 않고 제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는 장애인의 고등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및 화학회사인 아람코(aramco)의 지원을 받아, 2015년도부터 상대적으로 등록금 부담이 높은 이공계 및 에너지학과에 재학 중인 장애대학생 총 45명을 선발하고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학기별로 지원되었던 작년과 다르게 금년에는 장학생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1학기 선정자 중 우수 장학생 자격요건(성적) 유지여부와 진로 및 학업 관련 활동 점검을 통해 2학기까지 연속적으로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한국장총은 장학금 선정자의 학업 성취도 및 진로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하여 학기별 간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우수 장애대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기 중 진로 및 학업 관련 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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