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월 25일 중국 하이난성에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보아오포럼은 매년 보아오에서 세계의 정․관․재계 인사가 모여 세계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아시아 지역경제 포럼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국무원 부총리 장가오리를 비롯하여, 보아오포럼 이사장 후쿠다야오스, 중국 동방항공 그룹 이사장 류샤오 등 1,800여명의 세계 유명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국내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외에, 이한섭 금호타이어사장, 신형성 한국티켓몬스터총재겸CEO, 김동원 한화생명핀테크개발센터총재(상무) 등도 참석했다.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고 있는 보아오 포럼은 개막식 및 전체 총회를 비롯하여, ‘아시아의 새로운 도전, 협력을 통한 개발과 안보증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45개 세션의 토론이 진행된다.

국내에서 공직자로서 유일하게 초청된 유정복 시장은 3월 26일 ‘도시의 개성’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칭다오시 부시장 둥샤오리, 광저우 시위원회 서기 런쉐펑, 모바이크 CEO 왕샤오펑, 산수문원집행총재 장샤오메이 등 4명의 패널과 함께 동오상대론(东吴相对论) 창시자인 우보판(吴伯凡) 의 사회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3월 24일 하이난에 도착해서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협의회 외사위원회 부주임인 한팡밍(차하얼학회창회주석, 북경대학교국제전략연구센터이사)과 만찬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중국과 인연이 매우 깊은 도시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중 지방도시간 교류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팡밍 부주임은 “보아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중국 대사관 및 언론 등을 통해서 평소 인천에 관한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지방정부와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양국의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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