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우동기 교육감)은 12월 2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일반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예체능 진로집중과정 학습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진로맞춤형 집중과정을 운영한 학습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일반고 31개교 62명이 참여한다. 대구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술위탁과정(대구예담학교)의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대학 4개교(대구예술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교대)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거점, 위탁과정의 관현악 독주 및 작곡연주, 독창, 중창, 판소리 등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교육 받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게 된다.
예체능 진로집중과정의 운영 형태는 크게 중점, 거점, 위탁의 3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중점과정은 고교 3년 간 학생 진로 중심의 심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데 현재 4개교(신명고, 매천고, 수성고, 대구제일고)가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시설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학교 내에서 개설이 어려운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대학 4개교(영남대, 계명대, 대구교대, 대구예술대)와 연계하여 거점과정과 위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예체능 진로집중과정에 참여한 학부모님들은 “예체능을 전공하려는 학생에게 공교육에서 진로와 관련해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어서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시교육청 손병조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밖 지역사회 교육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예체능 진로집중과정 운영에 학생, 학부모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다각적 노력을 통해 학생의 꿈과 끼를 발현하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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