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발레 포스터
▲ 한 여름의 겨울왕국, 새하얀 은반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명작 발레

사각사각~ 시원한 스케이트의 얼음 가르는 소리, 휙휙~ 피겨스케이트 신은 발레리나의 화려한 터닝과 점프

공연장에서 즐기는 문화 바캉스, 올 여름 무더위를 물리칠 단 하나의 공연, 아이스발레!

2017년 8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내한공연 2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이스발레 ‘백조의 호수’ 를 선보인다.

아이스발레는 정식 공연장 무대에 설치된 아이스링크 위에서 토슈즈 대신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러시아 무용수가 고전발레를 선보이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연이다.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불리우는 ‘백조의 호수’ 는 정통 클래식 발레와 피겨 스케이팅이 어우러진 우아한 군무와 함께 명작동화 스토리,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선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정통 발레의 우아함은 살리고~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안무는 늘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겨울 왕국!

포인트 슈즈 대신 날이 선 피겨 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이 무대 위 아이스링크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선보이는 유려한 스케이팅, 멋진 회전과 도약은 아이스발레에 더욱 활기차고 마술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콘스탄틴 라사딘은 고전 발레 동작의 어법과 피겨 스케이팅의 기술을 과감하게 결합시켜 아이스발레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냈다.

피겨 스케이팅의 악셀(axel, 앞으로 도약해 뒤로 착지하는 점프)과 살코 점프(salchow, 스케이트의 안쪽 모서리로 뛰어올라 공중에서 회전한 다음 반대쪽 발의 바깥쪽 모서리로 빙판에 내려오는 점프)를 발레의 포르 드 브라(port de bras)와 삐케 아라베스크(pique arabesques) 동작과 혼합시키는 등의 과감한 시도는, 러시아 발레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마린스키 극장의 스타 발레리노였던 라사딘의 배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공연장에 아이스링크 무대를 접목시켜, 최초로 아이스발레라는 예술장르를 탄생시킨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피겨 스케이팅 전문가와 발레 전문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고품격 아이스공연 탄생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967년 고전 발레의 대가이며 「빙상 위의 연인」으로 추앙 받는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모아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고전 발레 레퍼토리의 전막 공연을 선보이는 단체로 창단하였다.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공연하며 아이스쇼를 정통 예술의 한 분야로 끌어올렸다.

이후, 아이스쇼와 차별화하여 무대 세트가 설치 가능한 정식 극장에서만 공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러시아, 폴란드와 같은 동구권은 물론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영국, 미국, 한국, 중국 등 전 세계에서 활발히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한 여름의 얼음 궁전이 되기까지 단 24시간, 우리동네 공연장의 화려한 변신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의 공연을 진행 한 국내 최고의 아이스링크 제작팀 ㈜아이스앤스포츠는 콤팩트한 이동식 냉동시스템과 최첨단 소재인 PE재질의 소구경 아이스패널을 사용하여 친환경 에코 아이스링크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안에 설치해 환상적인 아이스발레를 위한 최고의 아이스링크를 제공한다.

극장 외부의 고성능 냉동기로부터 급속 냉각된 부동액을 무대에 설치된 아이스패널로 전달하여, 이 위에 뿌려진 물을 얼리는 과정을 거치는 특별 공법으로 공연장의 일반 무대를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한다.

12m x 12m 크기의 아이스링크를 설치하는 과정은 4시간이 소요되며, 아이스발레 공연을 위한 스케이팅에 필요한 5cm두께의 얼음을 얼리기까지 20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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