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합포구 구산면 옥계리 수협조합장과 어촌계장에 대해 ​취재팀이 현지를 방문하여 취재를 한 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협박을 일삼는 수협조합장과 어촌계장에 대해 감독을 해야 할 책임부처는 이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법은 이들의 행위를 내버려 두고 있다.

이들은 수협법의 허점을 이용해 수협장은 본인이 살고 있는 옥계리에 조합장 업무는 제쳐놓고 본인이 살고 있는 마을 어촌계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어촌계장의 상왕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촌계 회의는 계원으로 참석할 수 있으나 회의자체를 주도할 수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본인의 의도대로 몰아갔다. 이를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갖은 협박과 폭언으로 싸움을 유발하고 마이크를 뺏는 등의 수법으로 퇴장하게 만들었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가면 본인 의사를 관철시키는 방법으로 회의를 이끌었고 어촌계장은 이를 동조해 업무 처리를 해왔다. 그뿐만이 아니다. 본인의 뜻대로 업무처리가 안되면 나이 들고 힘없는 사람들을 찾아가 갖은 욕설과 협박을 지금도 일삼고 있다.

이를 아는 어민들은 조합장의 횡포에 대해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있다.어촌계장은 6년간 어촌계장의 업무를 해왔다. 어촌계의 돈이 몇 억이 오고 갔을 텐데 장부가 2년 치밖에 없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횡령을 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어촌계장은 “본인은 지금까지 깨끗하게 업무처리를 해왔으며 장부는 이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화가 난 계원들이 회의록 녹취록 등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경찰에 고소해 검찰로 송치되어 조사 중에 있다.

이일로 인해 마을 어민들 간에도 파벌이 조성되었다. 마을 회관이나 쉼터에 모여 담소도 못 나누고 있는 실정이다. 혹여라도 조합장과 어촌계장쪽 사람이 지나가면 눈치를 보며 뿔뿔이 흩어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다보니 마을 분위기는 삭막해지고 어민들 간에 불신만 쌓여 어민들의 삶도 황폐해 지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마을에 공동어장인 홍합양식장 1ht를 인근 어촌계에서 매입을 해 어촌계 회의를 특별한 안건도 없이 소집하여 반대쪽 사람들을 회의장 밖으로 몰아내고 일방적으로 조합장에게 줄 것을 결의 하고 있는데 이또한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어민들은 공동어장은 개인이 돈을 낸다고 해서 개인의 것으로 할수 없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어촌계장은 어촌계 자금을 회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합장에게 돈을 주는 등의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어민들은 하루 바삐 어촌계장이 바뀌어 마을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조합장은 본인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서 마산수협 대의원과 이사들에게 내용도 없는 백지 서명을 강요하고 있으며 대의원이나 이사들은 내용도 모르고 찍어준 사람들이 대부분 이다. 후에 내용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내용은 조합장과 옥계리 어촌계장 살리기 탄원서였기 때문이다. 또한 어촌계장은 “조합장은 죄가 없고 배경이 좋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이렇게 어민들을 탄압하고 무시하는 파렴치한 조합장과 어촌계장을 사법당국은 철저하게 조사하여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옥계리어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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