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각 산업분야에서 세계적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산업 분야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2017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SIFIC: Seoul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 2017)’를 9월 21일(목)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의 미래” 라는 주제로 ▲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의 시대, 금융산업의 대응 ▲ 해외 금융도시의 금융중심지 육성전략 ▲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 및 지속가능 금융 등 총 3가지 세부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저명한 금융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금융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닉쿤 진시(Nikunj Jinsi) 국제금융공사(IFC) 벤쳐 캐피탈 글로벌 총괄회장과 니콜라스 메켈(Nicolas Mackel) 룩셈부르크포파이낸스(재무부 산하기관) 대표가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적․경제적 초불확실성의 시대, 금융산업의 대응’ 이라는 주제로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영 최고투자책임자와 제프 갤빈(Jeff Galvin) 맥킨지 파트너가 연사로 나선다.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와 같은 초 불확실성 시대는 금융산업이 위기위자 기회일 수도 있어 서울이 이러한 환경을 어떻게 대처하고 발전 모멘텀으로 삼아야 할지에 대한 지름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제프 갤빈 맥킨지 파트너는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들이 어떻게 금융 산업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북아의 대표적인 금융도시인 도쿄, 유럽의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인정받는 파리, 자국의 풍부한 연기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시드니 등 세계 금융도시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이 동북아 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도쿄는 동북아의 대표적 금융도시로서 매년 국제금융센터지수 (GFCI)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도시이고 금년에도 5위를 차지한 도시로 싱가폴(3위), 홍콩(4위)과 함께 아시아권에서 금융중심도시 위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파리는 라데팡스 신도시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 구축과 브렉시트 이후 유럽의 새로운 금융중심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제인 유로플레이스(Euro Place)를 중심으로 금융도시로서의 파리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시드니는 최근에 자국의 풍부한 연기금 등 국부를 활용한 자산운용사의 활성화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국제금융도시로 금년 3월에 발표된 세계금융센터지수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과 김종대 인하대 경영대 교수를 좌장으로,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이란 주제로 규제개혁과 혁신의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금융’를 주제로 기후환경, 거버넌스 등의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서울의 금융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서울의 금융산업이 한국의 IT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규제개혁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 등에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지속가능금융’ 세션에서는 기후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의 요소들이 금융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는지와 이러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세계적 트렌드를 살펴보고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국제금융콘퍼런스에 세계 금융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게 세계가 직면한 변화의 시기에 한국 금융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공공기관 관계자 뿐만 아니라 금융업에 종사하는 금융전문가와 일반시민, 그리고 미래 전문 금융인을 꿈꾸는 대학생 등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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