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밀란 슈테흐(Milan ?t?ch) 체코 상원의장, 야로슬라프 쿠볘라 (Jaroslav Kubera) 체코 상원 부의장, 토마쉬 후삭 주한체코대사 등과 만나 면담을 가졌다.

오늘 면담에서 산업부 장관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체코 상원의장 등과 양국간 체코 원전사업 협력과 교역·투자 확대 및 기술협력 지속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한국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참여를 적극 희망하며, 한국이 체코 원전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고, 한국은 40여년간의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원전 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원전 건설·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한수원은 한국산 노형에 대한 EUR인증을 취득한 것을 강조했다.

또한, 체코의 유수 기업들과 한국 기업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함께 참여한다면 체코 원전산업도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 언급하며, 체코측이 바라는 현지화 비율을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백장관은 양측간 교역·투자가 한-EU FTA를 기반으로 지속 확대돼 왔음을 평가하고 향후에도 체코의 편리한 입지조건, 선진 산업기반 등을 토대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백장관은 체코 정부가 추진중인 대규모 인프라 개선사업에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통적 제조업 강국인 양국의 강점을 활용해 양국은 로봇,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공동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체코 상원의장은 방한 기간 중 한수원 새울본부와 두산중공업 등을 시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