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용인시립합창단 창단 기념연주회를 오는 11월 23일(목)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용인시 인구 100만 대도시 달성을 기념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용인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 9월 창단한 용인시립합창단은 새로 취임한 상임지휘자 한효종과 총 8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단에 둥지를 틀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9월 22일 제22회 용인 시민의 날 식전공연을 통해 창단을 공식 선포하였으며, 제3회 용인거리축제에서는 200여 명의 연합합창단과 바리톤 김동규와의 합동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연주는 시민들에게 첫 선보이는 기획 연주회인 만큼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구성되었다. 1부 ‘합창으로 만나는 우리 가곡과 민요’에서는 김효근 작곡의 ‘첫사랑’ 등 한국 가곡과 민요를, 2부 ‘환희: 큰 기쁨’에서는 국내외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김지현,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원준, 베이스 전승현과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의 4악장을 용인시립합창단의 웅장하고 화려한 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초청 무대에서는 ‘콰트로 바리토니’로 불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바리톤 고성현이 단독 무대로 출연하며, 부드러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립합창단의 창단을 축하하는 뜻 깊은 합동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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