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 업계가 고객유치에 한창이다. 지난 8월부터는 최근 10년중 가장 낮은 할부이자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독일 자동차 업계들의 가격 경쟁으로 새 차 가격이 확실히 떨어졌으며, 이는 최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배기가스 스캔들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독일 언론 <Frankfurt Allgemeine Zeitung>은 뒤스부르크-에쎈 대학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지난 8월과 9월 새 차의 가격이 46%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10년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는 자동차 할부 이자율이 3%, 신용도가 좋은 경우에는 최고 2%까지 떨어졌다.

금융 서비스 조사 기관인 FMH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독일에서 통상 36-60개월 할부 구매의 이자율은 평균 4,5%이다. 이와 비교하여 볼 때 현재의 이자율이 두 배
가량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독일인들이 높은 주택건설 이자율을 낮은 자동차 이자율에서 어느 정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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