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대학교 (University of Leicester)를 비롯한 영국 내 6개 대학교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캠페인이 과대광고로 지적되어 폐기하도록 강요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영국 광고 심의 기구 The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가 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몇몇 학교들의 캠페인이 잘못된 주장으로 학생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캠페인 폐기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ASA가 지목한 대학교는 6개로,University of Leicester, Falmouth University,
Teesside University, University of Strathclyde, University of East Anglia, 그리고 University of West London 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세계 상위 1%’을 포함해 ‘학생 만족도 톱 5’등 사실임을 증명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ASA 조사결과 나타났다.

지난 6월, University of Reading이 ‘세계 상위 1% 대학’이라는 광고에 대해 철회를 강요받은 이후에 이러한 이슈는 주목을 받았고, ASA는 어떻게 대학교들이 학생들을 유인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ASA의 Guy Parker는“우리의 결정은 영국 대학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만약 대학교들이 그들의 전국 혹은 세계랭킹, 학생만족도, 졸업생 전망 등을 주장하고 있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확실하게 하라”고 언급했다.

또한, “학생들이 대학교를 간다는 것은 큰 재정적인 헌신이 뒤따르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지 않은 것을 선택하도록 이끌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고등교육 정책연구원(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의 Nick Hillman은 대학교들이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경쟁 속에서도 그들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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