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파일럿들의 파업으로 인한 위험에 직면했다.

이탈리아 파일럿 조합 Anpac은 지난주 수요일에 파일럿들이 12월15일 오후 2시부터 6까지 4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포르투칼 파일럿들 역시 이 파업에 지지하는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이에 더블린의 파일럿들 역시 이러한 행동에 따를 것인지 투표할 것이라고 전해지며, 라이언에어는 포르투칼과 이탈리아의 파업이 아일랜드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에어는 파일럿들에게 만약 그들이 파업에 지지하여 투표하면 그들의 급여와 조건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라이언에어가 더블린의 파일럿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파업 지지시 승진을 동결하고 현금수당을 삭감하며 다른 곳으로 발령을 낸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에어는 Anpac이 이전에도 6차례 파업한다는 투표를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혼란의 가능성에 대해 무시했다. 라이언  에어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파업 관련 한 것이 미뤄지거나 취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언에어와 파일럿들 사이의 관계는 라이언에어가 파일럿들의 근무시간표 오류를 내면서 두 차례 큰 취소 파동이 있은 후 틀어졌다. 라이언에어의 Michael O'Leary
는 회사의 파일럿 수가 너무 적다고 인정하며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일럿들을 채용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아일랜드 파일럿 노동조합인 IALPA는 그들의 멤버들이 이탈리아와 포르투칼 파일럿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그들을 따를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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