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민들의 연령은 점점 더 많아지고, 더불어 퇴직연금 수령기간 또한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독일 연금공단의 부담이 큰 모습으로, 기민당의 경제부위원이 지금보다 더 긴 국민들의 노동기간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7일자 독일의 주요언론사들은 독일 연금공단의 자료를 근거로 독일인들의 기대수명치는 점점 더 길어지고, 이에 따라 퇴직연금 수령기간은 증가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독일인들의 평균 퇴직연금기간은 지난 20년간 3.6년이 증가해 총 19.6년을 나타내고 있다. 사망으로 인해 퇴직연금 지급중단된 평균나이는 2016년 79.5세이며, 남성의 경우는 77.1세, 그리고 여성은 81.8세로 나타났다.

지난 1960년 이래 이러한 평균퇴직연금 수령중단 연령은 거의 두 배가 높아진 상황으로, 당시 독일인들의 평균퇴직연금 수령기간은 9.9년이였다. “독일의 퇴직자들이 크게 높아진 퇴직연금 수령기간으로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라고 말한 독일 연금공단측은, 상응하게 연금공단의 지출 또한 높아졌음 설명하면서, 돌아오는 해 점점 더 베이비붐 세대들의 퇴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연금공단측의 부담이 점점 더 커질 것을 공시했다.

이에 기민당 경제부위원은 앞으로 국민들이 더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는 법안에 합의를 이끌 수 있어야 함을 호소하면서, “이제 우리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오랜 기간 일하지 않고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라이이세 포스트지와 인터뷰를 통해 피력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독일 국민들이 만 67세 이상까지 퇴직하지 않고 더 일해야 한다고 요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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