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조리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무상급식비 예산을 전년보다 191억 원 증액하여 총 3,08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소규모 학교의 급식의 질 향상과 급식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 방법’을 마련하여 학교 규모(학생 수)에 따라 무상급식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 방법’은 무상급식비를 학교 규모(학생 수)에 따라 5개 구간으로 구분하여 식품비와 인건비를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11월에 실시한‘만족도 설문 조사’결과, 초등학교 응답자의 96.6%, 중학교 응답자의 89.5%가 ‘바람직한 지원방법이다’고 응답하였다.

2018년에는‘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나온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소규모 학교의 식품비 단가를 인상하고, 예산구조가 복잡해 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건비를 식품비와 분리하여 교부·정산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학생 1인당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를 구간별로 증액하여 1구간에 해당하는 학생 수가 30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전년보다 170원 증가한 3,775원을 지원하고 중학교는 전년보다 332원 증가한 5,632원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 방법」으로 소규모 학교의 급식운영 여건이 개선되고, 학교 및 학생 간의 급식의 질 차이를 해소하여 형평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2018년에도 학교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소규모 학교뿐 아니라 대규모 학교도 공감하는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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