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우리나라 ODA 잠정통계 (순지출 기준, 백만불)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9일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들의 2017년 공적개발원조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DAC 회원국 전체 ODA규모는 1,466억불로 전년대비 1.1% 소폭 증가했고, 회원국의 총소득대비 ODA비율 평균은 0.31%로 전년대비 0.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DAC 총 29개 회원국 중 14개국은 ODA규모가 증가한 반면,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DA 규모가 크게 감소한 주요 국가들의 경우 스위스, 노르웨이 등은 전년 대비 공여국내 난민비용 감소, 호주 등은 다자간 원조 감소 등에 기인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2017년 원조규모는 2016년에 비해 1.8% 감소한 22억불이며, DAC회원국 중 15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양자간 원조는 증가했음에도 불구, 전체 ODA 실적이 감소한 것은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 출자금 납부계획상 2017년에는 1회만 납부 하는 등 다자간 원조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은 전년대비 0.02%p 감소한 0.14%를 기록했다.

2017년 우리나라 ODA는 양자원조 16.2억불, 다자원조 5.9억불로 구성됐습니다.

양자원조 중 무상원조는 10.4억불이며 차관을 제공하는 유상원조는 5.8억불을 기록했다.

양자원조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50.2%, 아프리카 24.4%, 중남미 10.7%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보건, 교육 등 사회 인프라와 교통 및 물류, 에너지 등 경제 인프라 두 분야에 대한 지원이 양자간 원조의 7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원조 지원규모는 5.9억불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으며, 세계은행, 지역개발은행, 기타 다자기구에 대한 지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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