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한국과 WB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김용 총재 취임 이후 한국과 WB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앞으로도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 및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과 WB 공동 사업 등을 통해 양측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9일 WB 한국사무소 2기 협정 체결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들과 공유하고, 한국기업들의 WB 사업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WB 한국사무소가 WB의 아시아 지역 사업 수행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 총재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WB 한국사무소 등을 통해 한국의 EDCF, KSP와 WB 간 협력사업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기로 했다.

김용 총재는 WB의 비전인 Forward Look 달성을 위한 개발재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위해, 이번 IMF/WB 춘계회의에서 논의될 WB 증자안, 경영 효율화 등 WB 재무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WB 증자 등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김 총재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면서,한국은 WB의 비전과 개발재원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증자를 통해 WB가 개발분야에서 선 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로서 많은 성과를 보여주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금년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김 총재의 참석을 요청했다.

김 총재는 AfDB 총회가 한국과 아프리카 경제협력을 진전시키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WB측도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여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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