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김용 총재 취임 이후 한국과 WB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앞으로도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 및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과 WB 공동 사업 등을 통해 양측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9일 WB 한국사무소 2기 협정 체결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들과 공유하고, 한국기업들의 WB 사업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WB 한국사무소가 WB의 아시아 지역 사업 수행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 총재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WB 한국사무소 등을 통해 한국의 EDCF, KSP와 WB 간 협력사업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기로 했다.
김용 총재는 WB의 비전인 Forward Look 달성을 위한 개발재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위해, 이번 IMF/WB 춘계회의에서 논의될 WB 증자안, 경영 효율화 등 WB 재무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WB 증자 등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김 총재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면서,한국은 WB의 비전과 개발재원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증자를 통해 WB가 개발분야에서 선 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로서 많은 성과를 보여주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금년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김 총재의 참석을 요청했다.
김 총재는 AfDB 총회가 한국과 아프리카 경제협력을 진전시키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WB측도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여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