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FTA활용지원센터 현지 수출상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한 ‘FTA활용 중남미 시장개척단’은 지난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중남미 시장에서 3,352만 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활짝 열고 돌아왔다.

경기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이번 중남미 시장개척단은 파나마, 콜롬비아, 칠레 등을 방문해 현지 KOTRA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벌이며 판로개척 활동을 벌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보호무역기조로 인해 시장성이 악화되고 있는 기존 미국, 중국 시장 등을 대체할 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천연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올해 2월 한-중미 FTA타결로 성장가능성이 큰 중남미 지역 공략을 선택했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주선, 현지시장조사, 1: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참가기업들은 동물용 의약품, 프라이팬, 인조대리석, 화장품 등 생활소비재나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생산이 취약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파나마에서 57건 602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85만5천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콜롬비아에서 87건 1,143만7천 달러의 상담실적과 556만1천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 칠레에서 45건 1,606만5천 달러의 상담실적과 891만5천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꽃포장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원코리아는 파견 3개국 모두에서 바이어를 선별해 제품을 판매해야 할 정도로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확인했고, 연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세전류를 이용한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는 이엘에프는 기존의 마스크팩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방식의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준비해간 샘플이 모자랄 정도로 현장에서 모든 샘플을 판매했으며 향후 대형 거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장밴드를 생산하고 있는 대은산업은 파견한 2개국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중남미 통상촉진단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후, 1년 동안 꾸준히 바이어와 협상한 결과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칠레에서 3만 달러, 콜롬비아에서 2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향후 연간 50만 달러 이상으로 거래량을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참가기업들은 한결같이 “경기FTA활용지원센터와 경기KOTRA지원단의 치밀한 사전준비와 현장에서의 협력으로 진성 바이어와 의미있는 상담을 통해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우려되는 보호무역기조 증가세로 인해 수출 중소기업에게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우리 경제영토를 넓혀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주요 유망 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