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구청장 김진근)는 올 9월부터 2개월간 횟집, 배달음식점 등 식중독 발생 우려업소 250개소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서비스를 실시했다.
식중독 예방진단서비스는 체크리스트 51개항목과 오염도 측정기구(ATP)등 장비를 활용하여 개인위생, 환경위생, 식재료 등의 전반적인 위생관리상태 등을 사전에 집중 진단하고 각 업소의 취약 부분을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사업으로 사업추진 결과 업소의 90% 이상 위생수준이 향상되어 하반기 식중독 발생율 제로에 기여했다.
또한 현장에서 오염도측정과 미흡한 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영업자의 자율관리 능력 배양은 물론 적발 위주의 단속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위생개선으로 업소 운영에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이 설문조사 결과 75%로 나타났으며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본오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영업주 이모씨는 “현장에서 즉시 위생상태를 진단하여 개인위생 및 식품취급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며 단속보다는 지속적으로 진단서비스를 실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환 상록구 환경위생과장은 “이 같은 영업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식중독예방 진단서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하여 위생단속으로 인한 영업주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 및 식품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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